종잣돈 모으기부터 레버리지 할 사람과 당할 사람이 구분된다
레버리지 하려면 가능한 한 장기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시간 단위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당 임금을 받고 그 돈을 소비한다.
일 단위로 생각하는 사람은 주 단위로 생각하는 관리자에게 고용되어 역할을 수행한다.
월 단위로 생각하는 관리자들은 최고경영자들이 기획한 연 단위 계획을 수행한다.
최고경영자들은 기업주가 3, 4년 이후를 생각하며 만들어낸 비전을 수행한다.
기업주들은 수십 년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는 사회적 리더들에게 영감을 받고,
사회적 리더들은 다음 시대를 내다보는 현자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이처럼 비전의 규모와 범위는 시간을 조망하는 시선과 비례한다.
당신이 나중에 열심히 일하지 않기 위해 지금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 시간과 성과는 반비례할 것이다.
당신은 처음에 가장 낮은 성과를 얻기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이것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은 원래 공정하지 않다. 성과와 비례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마지막에 당신은 가장 적게 일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일을 수행하게 되고, 성과는 복리 효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
변덕스럽고, 새로운 것을 좇고, 비현실적으로 빨리 부자되기를 원하는 것은 복리의 법칙과 반대되는 사고 방식이다.
처음에 가장 많은 일을 하면서 가장 적은 성과를 얻는 일은 거부하고,
가장 적게 일하고 가장 큰 성과를 얻는 일만 찾아다니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
그런 사람들은 복리효과가 빨리 나타날 것 같은 일을 따라간다. 그들은 어떤 일을 뿌리내리기도 전에 포기한다. 시작했다가 중단한 일을 충분히 더 지속했더라면 최선은 아니라도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다.
평균적인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한 일은, 단기적으로 잘하다가 포기한 일보다 좋은 결과를 낸다.
변화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인내하고, 배우고, 가장 중요한 것을 지켜라. 복리 효과가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최대의 일과 최소의 결과'는 당신이 그 일에 더 오래 머무르르수록 '최소일과 최대의 결과'로 역전될 수 있다. 최대한 빨리 역전되게 하는 것이 레버리지다.
-<레버리지> 롭 무어 -
크...
기가막힌 구절입니다.
레버리지 책에서 '복리의 효과' 부분입니다. 복리는 정말 우리 삶에 중요한 레버리지 중에 하나입니다.
복리는 저축할 때만 쓰는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자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복리의 효과'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이용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장기적 관점을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인내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본능을 이기지 못하죠.
유튜브 세계에서는 그렇게 많은 부자되는 방법이 있는 것 같지만 말입니다.
단언컨데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습니다.
무언가를 깨달아서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해도 하루아침에 시드머니도 없는 직장인 사회 초년생이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시드머니를 모으고
자신의 커리어를 통한 신용을 이용해 대출을 받고
시드머니와 합해서 가능한 집을 매수합니다.
그리고 이사와 갈아타기를 통해 핵심지로 이동합니다.
아무리 봐도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 같습니다.
자 누가 부자가 될런지 보세요.
사회초년생 A와 B는 서울 아파트를 사고 싶습니다.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누구나 반드시 시드머니가 필요합니다. 시드머니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절약과 저축입니다.
A는 철저하게 계획하여 작은 월급이지만 주식에 20%, 적금에 20%, 코인투자에 20% 등등 비중을 나누어 투자와 저축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저축과 투자를 해서 시드머니를 만들겠다고 말이죠.
B는 시드머니를 모으기위해 그냥 적금과 예금만 반복합니다. 자신이 목표한 금액을 위해서 부업이랑 알바도 하며 열심히 저축합니다.
과연 누가 더 빨리 시드머니를 모을까요?
다시 말해서 누가 복리효과를 누릴까요?
저는 B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책에 잘 나와있죠.
사람들은 처음에는 효율적이고 똑똑해보이는 일을 하면서 큰 성과를 바랍니다.
하지만 시간과 성과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기 전에는 절대로 모릅니다. 하지만 다 겪어본 이후에는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많은 고생을 하고 적은 성과를 주는 일은 피해다니면서, 작은 고생을 하고 많은 성과를 주는 일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이는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왜냐면 그런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늘 계획대로 되지 않죠.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또 시작했다가 포기합니다. 다시 시작했다가 또 포기하죠. 무언가 뿌리내리기도 전에 중단하죠.
특히 돈을 모으는 일은 본능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2030시절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비교되는 것을 모두 극복해야 합니다.
소액이지만 주식투자, 코인 투자 등등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장기간 지속할 수 있을까요?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 고생하며 모은 돈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주식을 빼지 않는다고 다짐해도 인간인 이상 분명히 손절도 하고, 익절도 할 것 입니다. 그렇게 처음의 목표를 잊고 주식, 코인 거래와 차트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익절이라도 하면 그 돈으로 플렉스 하는 경우도 있겠고요. 손절이라도 하는 날은 하루종일 회사에서 기운이 나겠나요?
어찌됐든 저축 이외의 것은 회사의 집중도와 일상의 휴식 시간을 방해합니다. 특히나 혈기왕성한 2030대때는요. 이것은 100%입니다.
시드머니를 모으는 과정은 돈 모으기가 다가 아닙니다.
이 평범한 일을 꾸준히 오랫동안 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잘한 일보다 더 대단한 성과를 낸다는 것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이게 바로 위에 책에서 나온 레버리지죠. 복리효과입니다. 복리효과는 돈과 시간에서 작용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우리 투자 정신도 복리로 성장합니다.
이는 투자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신이죠.
이 시드머니 모으는 과정에서 이 복리효과를 투자 멘탈로 장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추후 어떤 투자든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빡세게 해서 작은 성과를 모아 큰 돈을 모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잘 모이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금방 포기했던 사람과는 투자 정신 자체가 다르겠죠?
시드머니를 빨리 저축으로 모아서 하려고 했던 사람의 장기적 목표는 당연히 저 멀리있겠고 그게 더 중요하겠죠. 그렇기에 지금 허튼 짓 하지 않고 저축으로 빡세게 모으는게 더 중요했던 것이구요.
반대로 지금부터 투자를 통해 소액을 불려나가서 큰 돈을 만들겠다는 사람은 목표가 어디있겠나요? 당장 이 돈을 어떻게 불릴까?에 집중되겠죠. 손절, 익절 치고, 남들이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소리 들으면, 처음 장기 목표가 생각이나 나겠어요? 장기적 조망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드머니는 단기간에 빡세게 모아야 합니다. 금리 0.1% 더 준다고 2금융권 하지 마시고요, 그냥 1금융권 적금, 예금으로 그냥 단기간 아주 빡세게 모으세요.
3년 안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진짜 미친듯이 절약하고 아끼세요. 치킨 한 마리, 국밥 한 그릇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먹으세요. 2030대 사회초년생 미혼일 때 밖에 못합니다. 그 이후에는 그렇게 하기 힘들어요.
이때 이 과정을 겪은 사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구실하면서 레버리지 하면서 사는거예요.
정말 단순하잖아요? 더 큰 목표를 위해 열심히 절약하고 모으는 것. 그치만 그게 제일 어려운 겁니다. 제일 어려운 것을 해내면 그 뒤에는 자연스레 레버리지를 이용하면서 더 속도가 빨라집니다.
자산 증식에는 과정이 있고 직장과 생애 주기에 따라 나의 그릇이 커지는 방법과 시기가 있습니다.
20대에 반드시 이 과정이 있어야 30,40대에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레버리지 당하면서 평생 사는거죠.
최대 일과 최소의 성과에 꾸준히 오랜시간 머무른다면
최소 일과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을 얼마나 버티는지가 바로 레버리지의 효과입니다.
모든 우리의 삶이 다 레버리지 아닐까요?
우리가 도전하거나, 혹은 잘 모르는 걸 시도하는 과정에서
'쉬운 길' , '어려운 길'
우리 앞에 놓여집니다.
레버리지를 아는 당신이라면
웬만하면 '어려운 길'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꾸준히 하세요.
장기적 결과가 '쉬운 길'보다 훨씬 더 좋을 거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어린 시절 게임할 때
남의 버스 타고 랩업시킨 캐릭터보단,
내가 처음부터 개고생하며 키운 캐릭터가 더 재밌고 즐거웠던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이 레버리지입니다.
당신은 레버리지 하는 사람인가요?
레버리지 당할 사람인가요?
위의 이야기는 꾸며낸 말이 아니고요,
제가 직접 겪은 것을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책을 읽다가
레버리지와 복리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다들 건강한 부자되자고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