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남미, 북미 출장의 마무리… 새해는 밝아 오고…
드디어 집에 간다.
결국 4만5천킬로미터를 지나 다시 집으로 간다.
이번 출장으로 지구 한바퀴를 돌고도 조금 더 가는 길을 지나왔다.
집 같은 곳이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여전히 내 집이 서울이냐 싱가포르냐는 이슈는 남아있지만 어느 집이건 집에 가는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그래도 이번 출장으로
추운 계절의 내 사랑 서울을
도움이 안되는 프랑크푸르트를
광활한 브라질을
광활함의 확장 버전 파라과이를
말도 안되는 파나마를
시카고와 그곳의 미술관을
볼 수 있었다. 피곤은 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출장인듯 하다.
이제 싱가포르로 돌아가서 써야하는 무제한급의 보고서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일단락 지었다는 것이 참 기분 좋다.
모두들 올해 마무리 잘 하고 내년 준비 잘 하자.
By 켄 in 시카고 오헤어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