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스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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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한 청년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냈다. 수많은 과장과 정보의 소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세운 ‘관리’의 기준을 지켜냈다.
브랜드보다 사람에 집중하며 진짜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채드팩토리의 태도는, 결국 자신부터 시작된 작은 변화가 주변으로 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진심이 쌓이면 언젠가 팬이 되고, 그 팬이 다시 브랜드가 된다. 채드팩토리의 담백하지만 강한 여정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
스킨케어는 흔히 ‘관리’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 ‘관리’가 누군가에겐 자존감의 회복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삶을 다시 붙잡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성민은 우리에게 삶, 그리고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스킨케어 제품만을 만드는 사람이라기엔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삶에 대한 진심과 고민,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애정을 전달한다.
이 인터뷰는 단지 제품 이야기만은 아니다. 성민이라는 사람, 그리고 그가 만들어가는 ‘느낌 좋은 브랜드’에 대한 기록이다.
0.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저는 한국에 사는 비누 파는 청년입니다! 첫 스타트를 비누로 시작했기 때문에 '비누보이'라고 하죠ㅎㅎ. 지금은 남자 화장품 스킨케어 브랜드로 확장하여 '채드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민입니다.
1. '채드팩토리', 이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첫 시작은 하나의 밈이었어요. 기가채드라는 하나의 밈이 있어요. 마치 상남자의 표본 같은 그런 밈인데, 그 친구가 지피티 프롬프트에 자아처럼 서비스되면서 그 친구랑 많은 대화를 해봤어요. 그런데 그런 마인드나,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지피티지만 정말 배울만 하는구나ㅎㅎ. 그리고 단순히 밈적인 요소가 아니라 정말 건강하게 이 것을 사용할 수 있겠다, 해서 착안한 게 채드이고 그러한 건강한 남성들, '채드'들을 만들어보겠다 해서 '채드팩토리'가 되었습니다.
2. 그런데 솔직히, 스킨케어 브랜드 정말 많은데 이 과포화된 시장에 뛰어든 계기가 있나요?
제 과거와 연관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제가 피부 고민이 많았거든요. 주눅 드는 일도 많았고, 사람들이랑 대화를 할 때 소심해지거나 하는 삶의 전반적인 무력감을 느꼈어요. 이게 외모와 직결되는 일이니까 사춘기 시절에 많이 고민이었어요. 지금 되돌아보니 그때 내가 너무 스킨케어에 대해 무지했다. 특히 남자들이 스킨케어 제품이나 과정들을 직접 찾아보고 실행하고, 돈을 쓰고 하는 일이 너무나 복잡하다는 게 그게 문제의식을 가졌던 부분인 것 같아요.
2-1. 그렇다면 채드팩토리는 남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길 바라고 계신가요?
채드팩토리의 제품들은 남성들의 삶을 더 건강하게, 자신감 있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예요. 다만 그 과정에서, 세 가지 요소로 분리하는데, 첫 번째는 식습관, 두 번째는 스킨케어, 세 번째는 잠, 수면이에요. 저희는 스킨케어 제품만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상담을 통해서 식습관이나 수면습관 코칭도 함께 해드리고 있습니다. (세 가지 요소가 주요했는데, 왜 굳이 비누여야 했을까요?) 이것도 제 과거와 관련이 되어 있어요 ㅎㅎ. 평소에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게 폼클렌징, 클렌징 오일 그 정도 되는데, 그러다가 천연비누를 한번 써봤어요. 누군가가 추천해 줘서 써봤는데 피부가 좋아진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런가 봤더니 '합성 계면활성제'가 주원인이었어요. 시중에 나와있는 폼클렌징, 클렌징오일 등 모든 클렌징 제품들에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었던 거죠. 천연 비누는 천연 계면활성제로 이루어졌고, 그걸 통해서 피부가 좋은 변화를 많이 겪는구나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첫 제품은 클렌징! 그리고 비누! 이렇게 정해졌던 것 같아요.
2-2. 그렇다면 대표님이 가장 좋아하는 비누는 어떤 비누인가요!
어성초 비누를 팔고 있기 때문에 어성초 비누가 제일 좋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비누는 CP 비누가 좋아요. cold process 비누라고 하죠.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비누입니다. 채드팩토리의 모든 제품들은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ㅎㅎ.
3. 제품들 말고, 채드팩토리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당장 제품만을 팔고 끝이 아니라, 제품을 산 모든 고객분들에게 피부 설루션을 제공해 줘요. 예를 들어 무슨 피부 고민이 있는지 들어드리고 그에 맞게 공감하며 설루션을 제공해드리기도 하고요. 과장된 타사 제품들에 대해서는 조언도 해드리고 있어요.
3-1. 타사 제품에 대한 권고나 조언은 어떻게 할 수 있으신 건가요? 서로 경쟁업체니까 과한 견제로 보일 수도 있으실 텐데 말이죠.
채드 팩토리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어요. 저희는 무조건 성분 중심입니다. 모든 화장품에는 전 성분표기가 되어있는데, 저는 그 전 성분 표기를 전부 다 꼼꼼히 다 뜯어봅니다. 전 성분 표기를 보면 '이 재료에서는 절대 그런 효과가 나올 수가 없는데' 하는 것들이 있어요. '의약품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광고가 될 수 있는 걸까'. 그런 게 과장광고가 되고 있는 거죠. 진짜 도움 되는 스킨케어는 따로 있다, 하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인 거죠.
4. 마지막 질문입니다! '채드팩토리'라는 브랜드는 대중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고 싶으신가요?
우리가 스킨케어 브랜드라고 하면 그냥 '거기 제품 좋아' 하고 끝나는데, 저희는 '느좋'(느낌 좋은) 브랜드야. 제품도 좋고 브랜드의 느낌도 좋고. 애용하고 싶은, 러블리한, 그런 브랜드가 되었음 해요. 마치 패션브랜드처럼 말이죠. 그래서 '찐팬'을 모으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피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한 청년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냈다. 수많은 과장과 정보의 소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세운 ‘관리’의 기준을 만들다. 브랜드보다 사람에 집중하며 진짜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채드팩토리의 태도는, 결국 자신부터 시작된 변화를 주변으로 퍼트린다.
진심이 쌓이면 언젠가 팬이 되고, 그 팬이 다시 브랜드가 된다. 채드팩토리의 담백하지만 강한 여정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