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와 생각이 틀려.
난, 너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틀려.
넌, 생각이 틀려 먹었어.
넌, 나를 이해 못해.
왜냐고? 나랑 틀리니까.
난, 너와 생각이 달라.
난, 너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
넌, 나와 생각이 다르지만 이해해.
우린, 생각이 다르지만 틀린게 아니니까 같이 살 수 있어.
'틀림'을 이야기하는 세상은
서로가 적인 세상이고
'다름'을 이야기하는 세상은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이다.
'틀림'은 과거를 이야기하고
'다름'은 미래를 본다.
오늘을 사는 우린
입법부가 만든 규칙으로
행정부가 실행하고
법무부는 규칙을 위반하면 벌을 준다.
입법은 내일을,
행정은 오늘을,
법무는 과거를 다룬다.
이런 세상은 '틀림'을 당연시하고 감시하는 사회다.
그래서 '다름'보단 '틀림'을
이야기해야
편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틀림'과 '다름'의 균형을
누가 맞출 수 있을까?
말로만 하는 '정치인', '공무원', '교수', '성직자' 그리고 '나'는 아닌것 같다.
오늘도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내가 고생해도 남이 좀 편하면 좋다고
땀 흘리는
그들.
말주변, 글주변도 없는
그들이
하나 하나 맞추고 있어
세상이 돌아간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