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때

야속합니다

by 바보

아플때

울어버렸습니다

죽도록 소리높여 울었습니다

목 젖이 보이도록 소리 높여 울다가

잠들고나면 어느샌가 아픈게 나아 있었습니다

그 땐 왕이었고 무엇이든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립습니다 어머니!!!!


아플때

울어버렸습니다

베개에 얼굴 묻고 소리없이 울었습니다

베갯잇이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잠들고나면 어느샌가 나아 있었습니다

그 땐 아픈것도 영웅담이엇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친구들!!!!


아플때

웃습니다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웃습니다

속절없이 흐르는 눈물 속에 한 참을 웃다보면

어느샌가 아픔을 잊어먹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 언젠가는 잊혀지겠죠

야속합니다 세월이.....


-생각이 많아지는 오후 병실에 누워서-


어딘지는 잊었지만 '15년 차창 밖 황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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