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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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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Jun 17. 2019

삶 2

비겁해서 아직 살아있어 잊고살던


친구글의 답이라면 좀 그럴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물만 줘도 많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며 사는데 부끄럽습니다 이미지는 모두 내거 맞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흩어져 깨지는 그리움의 조각 속에서

오색 무지개를 보았다


성당 종소리

비겁해서 아직 살아있어 잊고살던

무지개를 난 보았다


앞마당 다시 핀 수국 한송이

올가미 매듭 밤새 푸는 웃기는 꿈 끝자락

문득

살짝 모자란 무지개를 보았다




             2019-6-16  아침 꿈에서 깬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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