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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닮아야겠다
언제 그랬냐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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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Aug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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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놈이 보내왔네요
좀 있으면 이런 하늘 실컷 보겠지요
이민주님의 '그래도 오늘은 좋았다'라는 제목의 글중 일부분이라 합니다만 저는 그냥 이말이 너무 와 닿는게 있어 부제로 옮겨봅니다
밤 하늘 별일까요 아님 비 맞은 유리창일까요 ... 보는 마음에 따라 다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늘을 닮아야겠다
온갖 먹구름이 달려들어도
언제 그랬냐는듯
세상의 아름다운 색을 전부 끌어다
자신을 물들이는 하늘
저러다
하늘이 산산조각 나는것 아닐까 싶은
강력한 천둥 번개에도
다음 날이 되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말끔히 털어버리는 하늘
면역력이 얼마나 좋은건지
항상 고요를 되찾는 하늘
그날
하늘을 닮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9-8-19 텅빈 기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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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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