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보시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큰소리 Dec 11. 2019

바람소리 낙엽소리 그리고 행복한 이야기

그리움 젖은 운동화 장난질 사랑스럽네


어릴적 그려 팔던 연하장 같은 마른 나무가지 사이 붉은해가 똑 같습니다

성탄절 구유도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바람에 귀기울여 보세요

바람에 낙엽 떨어지는 소리도 들어보세요

저절로 행복하고 사랑스러워질지도 모릅니다


오늘 저녁은 우리집 여왕마마표 부대찌게에 까칠한 우리 공주님들과 소주 한잔 ... 벌써 설레입니다

우리집표 국물 많은 부대찌게인데 적어도 제게는 최고입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쇠주 한잔 이야기 한잔 해보시기를요



바람소리가 아는가 봐

낙엽 떨어지는 소리 노래라는걸

그래서 짠한행복한건가봐

마른가지 사이 아침해 붉게 볼을 밝혔네


외로운가 봐 바람이 말을 걸어

회색 하늘 붉은 해도 지나가는 이야기라는걸

그래서 고집부린 빗방울 바닥도 행복한지 아나봐

그리움 젖은 운동화 장난질에 웃음이나네



               2019-12-10  성탄 반기는 반딧불이

매거진의 이전글 국화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