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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보 Nov 18. 2022

독백

지울수 없는 기억은 그리움으로 남기고 말이지요


숙제 한가지를 했습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나름 남보다 조금은 넉넉하고 싶은데 주변이 험해 핑계지만 그들처럼 나도 그렇게 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어쨓든 숙제 한가지는 한것 같습니다

대림동 거리공원 주변 상X인데요 또 한젓갈 먹고 찍었네요 면보다는 짜장 간이 적당해 어울립니다



돌이킬수 없는 슬픔 한가지가 떠났습니다

복잡한 이유가 간단한 이유였나 봅니다

어제보다 한가지는 덜 아프니까요


파랗게 멍든 하늘 구름 한조각 퍼내 봅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하다가 날 샜는데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 혼자 알아서 큰것처럼

어른이되는 마법을 부렸나봅니다

늦은밤 무심히 펼친 맛있는 꿈속에서 말입니다

걱정거리보다 너무 간단한 이유가 웃깁니다

바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밤하늘 소년은 아직 무대입니다

광대는 관객이 보고싶어졌지만 볼수가 없습니다

너무 밝아 눈을 감고 싶어도 그럴수 없습니다

연극이 끝날때까지 분장을 지울수 없기 때문입니다


별을 세다 걱정거리 잊어버린 후회가 다가옵니다

아쉬운 기억 분장 지우듯 멍때림에도

꺼지지 않으려 버티며 검벅이는 가로등처럼

이겨야하는 하얀 약속이 있습니다

고백처럼 혼자하는 모노드라마라 그렇습니다

언제나 같은 넋두리 알수없어 슬퍼집니다

더 사랑해야할것 같습니다


돌이킬수 없는 후회 한가지가 떠났습니다

별들도 생각하다 머리 아파 잠들었나봅니다

지울수 없는 기억은 그리움으로 남기고 말이지요



                        2022-11-17  글쓰는 당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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