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개선하려는 마음가짐이 세상을 바꾼다

쓸데없는 일을 해보자

과학자만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사람만 이런 특성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살면서 좀 더 편리한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나요?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발견과 개선은 나 자신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I regret growing up in a time where everything worth discovering had already been discovered.

나는 중요한 발견들이 이미 모두 끝난 시대에 태어난 것을 후회한다

이 말을 누가 했는지 아시나요?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 Da Vinci)입니다. 그가 10대였을 때 일기장에 기록한 문장이라고 하네요. 다빈치처럼 평생 혁신적인 발명들을 한 사람마저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와서 무얼 또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은 바로 버리시면 좋겠습니다.

다빈치는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사실이죠. 평범한 우리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시기가 있었다는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생각의 전환과 행동의 변화가 이뤄졌기에 그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겁니다.

우리는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오늘은 무엇을 개선시킬까라고 생각을 하면서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to-do 목록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to-improve 목록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유시간을 확보해서 우리의 호기심을 풀어놓고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선을 하려는 마음가짐은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우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문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일상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은 보지 못하죠. 그래서 주변의 사물과 현상을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해야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거죠.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망가지지도 않은 것을 굳이 손볼 필요가 있겠느냐는 말이죠. 하지만 이런 굳은 사고방식이 혁신을 가로막는 역할을 합니다. 개선의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말이기도 하죠. 하지만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언가 개선해서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지난 2천 년간의 생산성을 따져보면 마지막 100년의 발전은 비정상적으로 보일 만큼 놀랍습니다. 아래의 표는 연구결과 pdf 문서에서 따온 것인데 인당 GDP의 성장을 나타냅니다. 정말 기하급수적이죠? 이런 발전은 모두 가만히 있지 못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발견하려는 사람들이 사회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https://arxiv.org/ftp/arxiv/papers/1811/1811.04502.pdf

1750년경에는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평균적인 인간의 생활 수준은 농노의 수준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중산층이 생겨나고 사회가 발전하며 그만큼 개인의 인권도 발전했죠. 결국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에 의해 이런 거대한 사회의 변화와 발전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우리는 요즘 너무 시간이 없습니다. 사색할 시간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 거의 못 봤습니다. 아니, 사색이라는 단어 자체가 거의 쓰이지 않는 거 같습니다. 일을 빨리 처리하는데 급급해 돌아보고 뭔가 개선할 여지를 가진다는 것이 어려워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이 시간을 꼭 확보해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