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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Jun 05. 2024

AI 의료기술 – 뇌스캔 뉴로매치

나이가 들어도 AI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Photo by Owen Beard on Unsplash


어제 신문에 엔비디아가 얼마나 잘 나가는지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삼성이나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기술기업들이 AI시대에 세계 최고의 회사들에 비해서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기사였지요. 종합적인 반도체 능력보다는 한쪽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한데, 말하자면 특정 분야의 세계 1위가 종합 3위보다 우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뛰어난 회사이지만 확실히 한국적으로 여러 분야에 발을 뻗고 있어서 그런지 AI 시대에 약간 느린 발걸음을 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신문을 계속 넘겼는데 AI의료 분야의 기업 엘비스(LVIS)에 대한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AI가 법률 분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의료 분야 역시 예를 들어 X-레이 사진 판독을 수백만 장 학습한 AI가 판독 지원을 함으로써 생기는 장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뇌를 스캔해서 진단하는 솔루션에 대한 기사는 처음 들어서 신기했습니다.


뉴로매치라는 뇌진단 AI솔루션으로 환자의 뇌를 스캔해서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치료를 위해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 뇌는 확인을 위해 열어볼 수가 없으니 이런 기술은 정말 유용할것 같네요.


그냥 기술만 있는 기업도 아니라 이미 2013년 창립해서 이번 달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대구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10개 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뇌전증(간질)을 진단하는 게 목표이고, 치매, 수면장애, 파킨슨병, 자폐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죠? 신기술로 이렇게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하면 훨씬 치료가 정확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 이진형 교수는 뇌과학자로 한국여성 최초의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라고 하네요. 이것 역시 대단합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의사들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기술로 더 많은 환자들을 구해내는 의료 과학자들도 존경합니다. 


거기에 한국이 전 세계 유일하게 금융권의 인터넷망을 분리해 사용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해킹 등의 위협에는 아주 큰 장점이 되지만,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독자 개발해야 하고 클라우드도 사용하지 못하니 생산성은 아주아주 떨어지겠네요. 거기에 AI 소프트웨어도 외부 솔루션은 사용할 수가 없으니 기술적으로도 해외 다른 은행들보다 뒤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경제신문에서도 AI에 대한 기사가 매일매일 등장합니다. 전자신문이 아닌데도 말이죠. 세상이 이렇게나 바뀌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종이신문을 읽는 것처럼 지면을 확대해서 읽을 수 있으니 참 편리하네요. 원하는 기사를 스크랩하는 것도 원클릭으로 가능하고, 기사에 메모를 넣어 저장하는 것도 모두 가능합니다.


오늘의 결론: 50살이 넘어도 AI에 대한 관심은 끊어지면 안 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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