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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Jan 06. 2023

심리적 압박을 풀어내는 방법

I’m here to give

Photo by JESHOOTS.COM on Unsplash


면접을 보러 들어간다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겁니다. 거기에 누군가 압박면접을 시도한다면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오디션을 보는 경우라면 완전 더 심각하겠죠? 이렇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과 상대방으로부터 압박을 경험을 합니다. 그럼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 우리는 매번 그렇게 긴장해야 할까요?


심리적인 방법이지만 내가 여기에 돈, 직장, 인정을 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 훨씬 여유가 생깁니다. 나는 주려고 여기 온 겁니다. 나는 직장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일을 해결하려고 왔습니다. 나는 오디션을 통과하려 온 것이 아니라 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왔습니다. 나는 상품을 팔려고 온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유용한 물건과 정보를 알려줘서 도와주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들어가는 모든 상황에서 내가 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주려고 왔기 때문에 나는 결과와 무관하게 도움을 베푸는 자의 편에 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결심한 즉시 익숙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시 연습을 해야 합니다. 대신 이런 사고가 익숙해진다면 어떤 상황을 마주해서도 긴장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심리적인 압박은 진짜 압박이 아닙니다. 그건 단지 내 머릿속에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일 뿐이죠. 압박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우리가 상황을 제어할 수 없다는 두려움을 심어주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결과물에 대해 집착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고, 내가 받는 압박의 느낌은 더 강해집니다.


진실은,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무엇을 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 상품을 사라고, 내 지시를 따르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결과를 내가 조정할 수 없다는 거죠. 내가 진실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내 태도, 내 심리 상태, 내 사고방식, 그리고 내 행동. 이런 것들만이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누구도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내 생각은 오롯이 나의 것입니다. 나에게 압박을 주고 있는 면접에서의 임원은 그의 생각을 주장하겠지만 거기에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될 뿐입니다. 나는 정당하게 나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면접장에 나온 것이므로 나는 압박을 받지 않습니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내 태도, 내 행동, 내 능력을 갈고닦는다면 상황과 상대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나는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챔피언은 링 위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링 위에서는 단지 인정될 뿐입니다. 챔피언은 링 아래에서 무수히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통해서만 만들어질 뿐입니다.


결과물을 내가 결정할 수 없다면 내가 결정하고 조절할 수 있는 ‘과정’을 진심으로 대해야 합니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내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내 사고방식도 바꿔야 하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최고의 학생이 되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더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 외부의 시선, 타인의 인정, 등을 바라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나 자신을 바라볼 때, 심리적인 압박은 사라지고 오직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 날이 올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될 줄 믿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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