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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Jan 13. 2023

리스크는 쫄깃하다

성장을 선택하는 길

Unsplash Loic Leray


언젠가 뒤돌아보면 내가 어느새 이렇게 늙어 버렸지?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옵니다. 저는 올해 50살을 찍어버렸네요. 6월에 만 나이로 기준이 바뀌면 한 살은 더 어려지려나? 청년 때 열광했던 대한민국의 월드컵도 벌써 21년 전의 사건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사람은 어떤 리스크를 감수했는가, 아니면 포기했는가에 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내 선택이긴 하지만, 지금 무엇을 할지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리스크는 위험이라는 뜻인데, 숙어 take a risk의 뜻은 단어의 뜻과는 조금 다릅니다. 네이버 영어사전에 의하면 “(위험할 수 있는 줄 알면서) 모험을 하다(받아들이다)”입니다.


전혀 리스크가 없는 삶은 전혀 성장하지 않는 삶입니다. 내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않고는 성장할 수가 없는 거죠. 이미 20대부터 편안한 인생을 추구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어려운 것은 포기하거나 피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소저항의 인생을 선택하는 거죠. 슬픈 일입니다. 새로운 배움의 기회? 귀찮아. 새로운 기술? 어려워. 해외여행? 너무 비싸.


20대에 이런 선택의 연속이라면 아마 30살쯤에는 이미 죽어버린 영혼을 가지고 80살에 묻히기까지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사람이 될 겁니다. 죽기 전에 가장 후회되는 5가지(원서 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라는 책에서 보면 inaction, 즉 행동하지 않은 것이 가장 위에 있습니다. 우리는 훗날 내가 가지 않은 길, 내가 하지 않은 일을 최고로 안타까워한다는 말이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계산된 리스크를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모든 리스크가 해볼 만한 것은 아닙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기로 할 때 이로울 경우의 수가 크지만 해로울 경우의 수는 제한된 기회를 선택해야 합니다. 나는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지만, 실패한다고 나를 박살 내지는 않는, 그런 기회들을 선택해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무재고 매장을 열어보는 경험도 좋고, 인스타에 나만의 브랜드 계정을 개설해 키워나가도 좋습니다.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서 사람들을 모아보는 것도 좋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동영상을 창조해 보는 것도 멋지겠네요. 


누구도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고, 내 노력이 보상받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성공한다면 인생이 완전히 변할 것이며, 실패해도 내 인생이 파괴되지는 않는, 그런 리스크 레벨인 거죠. 반대로, 절대 돌이킬 수 없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파탄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인생에 너무 큰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감옥에 갈 만큼의 죄를 짓거나,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거나, 약물이나 도박 등에 중독되거나 하는 것은 인생에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감정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극악의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런 리스크는 절대 감수하면 안 되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이런 위기에 빠지지 않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선택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 때, 인생의 쫄깃한 맛을 보면서 성취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파이팅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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