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그러니까 2025년 12월 21일에 홍콩반점에서 시즌 한정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슈림프 투움바 짬뽕이라는 이름의 메뉴인데요. 할인행사를 실시한 기간은 이미 지나서 12000원이 되었지만 짬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매우, 대단히 먹어보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게다가 사람 설레게 시즌-한정-메뉴 라고 하잖아요?
개인적으로는 면 요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직장인 시절, 5일간의 점심 메뉴를 연속해서 면 요리로 먹은 적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면 요리가 그다지 체중 조절에 좋지 않다는 결론 때문에 한동안 슬프게도 안 먹었죠.
회사 다닐 때에 가장 좋아했던 면 요릿집은 국수나무라는 음식점입니다. 이 역시 안타깝게도 체인점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심지어 우리 집 근처인 외대역 앞에는 없어서 국수나무 최애 메뉴였던 상하이진한짬뽕을 못 먹고 있습니다.
하여간, 지난 주말 홍콩 반점에 찾아가 드디어 고대하던 슈림프 투움바 짬뽕을 먹었습니다. 두툼한 새우 두 마리의 비주얼은 상당하더군요. 새우부터 먹어 치웠는데 아주 바삭했습니다. 이래서 배달은 하지 않나 보네요. 금방 눅눅해질 테니.
그런데 실제로 슈림프 투움바 짬뽕은 짬뽕이라기보다는 파스타에 가까웠습니다. 투움바 파스타. 매운맛으로 먹지 않고 보통으로 먹어서 그런지 맵찔이인 제게도 전혀 맵지 않아 약간 아쉬웠고요. 그렇다고 매운맛을 선택하기에는 좀 무서웠거든요.
아. 저는 짬뽕을 먹으러 왔지 파스타를 먹으러 온 것은 아닌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긴 중식당에서 메뉴 이름을 파스타로 해 놓으면 아무도 안 먹으려나요?
투움바 파스타는 개인적으로 아웃백 버전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단, 가격은 26900원. 홍콩반점의 12000원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비싸죠. 그걸 생각하면 홍콩반점의 투움바 짬뽕(파스타)도 가성비로 먹을만한 걸 수도?
하여튼 결론은, 슈림프 투움바 짬뽕은 가성비 괜찮은 파. 스. 타.이다. 짬뽕국물을 생각하고 먹으러 오면 실패다. 이 정도일까나요?
오늘의 질문: 오늘 당신의 점심 메뉴 선택은 무엇인가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