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세계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납치 사건으로 뒤숭숭합니다. 모든 일은 양쪽의 말을 들어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사건은 정말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북미와 남미 등 아메리카 대륙은 자기네 관할권이라는 주장을 세계에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과 러시아가 신경 쓰고 투자를 하고 있는 좌파 계열 정권에게 대놓고 니네 그러다 큰일 난다고 윽박지르는 거죠.
여기는 내 구역이니 알아서 기라고 세계 모두에게 호통치는 겁니다. 그런데 한 달 전 발표된 미국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에서는 세계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는데 좀 의아한 일이기도 하죠.
미국 외에 지역에 불개입을 기본으로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던 트럼프가 왜 이랬을까요? 미국만 자기네 영역이 아니라 북미와 남미도 모두 자기 영역이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권역은 불개입으로 알아서 하라는 형태로 발전하려나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의 전쟁이나, 앞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대만의 갈등 등의 영역에 불개입이 기본 방침이 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대한민국과 북한의 관계에서도 과거처럼 밀접하게 관리하지 않고 가급적 알아서 하세요 라는 방침이 내려질지도 모릅니다. 정말 핵잠수함은 필수고 핵의 무기화가 필요하게 되는 미래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과거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라는 존재가 있었다는 건 알고 계시죠? 미국과 일본이 1905년에 협약을 맺으면서 한국은 일본이 식민 지배하고, 필리핀은 미국이 식민 지배한다는 것에 합의하는 협약서였죠.
당연히 한국과 필리핀이 힘이 없어서 당한 것이고, 이 밀약을 바탕으로 미국은 진주만 공습 전까지 일본의 아시아권 공략에 힘을 실어줍니다. 대한민국의 식민 시대는 그렇게 당시의 강대국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은 과거에 비하면 상상할 수 없는 지경의 발전과 국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의 강대국과는 국력의 차이가 있죠. 현재의 세계 1위와 2위는 미국과 중국입니다. 그들이 짬짜미 해서 니넨 아메리카 대륙 먹어. 우린 아시아 먹을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서구권 사람들은 존중합니다. 해외영업과 해외마케팅 부서에서 오래 있으면서 세계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말이 통하는, 상식이 통하는 사람은 서구권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상식이 안 통하는 해외 국적의 사람은 중국인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생 가장 많이 만나본 사람의 국적은 우리나라 사람이니 당연히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과의 만남은 한국인이 가장 많았겠죠? 결국 케바케라는 소린데,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는 제 생각에는 소통이 안 되는 케이스 같습니다.
현지시간 1월 5일 마두로는 뉴욕 법정에 출두하여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솔직히 러시아, 중국, 북한 같은 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면 이미 쓱싹 당해서 사라졌을 겁니다. 정말 민주주의라서 마두로가 법정에라도 올라설 수 있던 거라고 봅니다.
제도적으로 공산주의 보다 민주주의는 인권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제도입니다. 공산주의는 거의 모두 독재를 지향하지 않나요? 독재가 시작되면 국민에게 좋을 것은 한 개도 없는, 오직 소수의 특권층만 모든 이익을 누리는 세상이 반드시 옵니다.
해외 석학의 한국일보 인터뷰가 눈에 띄네요. 생각할 거리를 던저주는 훌륭한 인터뷰 같습니다.
늘 자기 앞의 돈만 바라보고 살 것이 아니라 더 넓게 세상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삶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애국이지 않을까요? 미국의 변덕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질문: 나는 오늘 나라와 내 후손을 위해 무엇을 했나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