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진 어둠에도 뜨거운 열기
굽은 등 타고 온몸을 달군다
식혀보려 뒤척여도 소용이 없고
식는 건 오히려 기다린 나의 밤
휴대폰 속 관심의 알고리즘
잠들지 못하게 나를 유혹하고
억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해 보지만
비관적 현실의 고뇌는 꼬리를 문다
커튼 너머 비치는 잠들지 못한 빛
그제야 나른하게 밀려오는 나의 밤
6시 어김없는 알람소리 징징징
그 빛은 날 깨우러 온 아침이었구나
초보작가. 팔랑귀와 줏대 없는 결정으로 떠밀려 살아온 인생, 이제 조금 능동적으로 살아보고자 씁니다. 고군분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