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을 재촉하려 내린 봄비
싸늘함에 놀라 물러선 여름
늦을 새라 앞다퉈 피었던 봄꽃
그 봄비에 속수무책 떨어진다
계절은 재촉한들 서두르지 않고
자연은 막아선들 멈출 수 없다
부모는 자식을 기다리지 않고
불효자는 또 한 번 봄비를 맞는다
기대는 언제나 희망에 머물고
눈물은 강물 되어 바다로 간다.
초보작가. 팔랑귀와 줏대 없는 결정으로 떠밀려 살아온 인생, 이제 조금 능동적으로 살아보고자 씁니다. 고군분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