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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vinBless Mar 14. 2024

ADHD인데 어쩌라고 #5

ADHD 돈

ADHD 확진을 받은 사람들이 돈을 못 벌거라고 나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있는 ADHD 대부분은 나는 별로 돈 못 버는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직 돈 벌 시간 그리고 시기가 안 왔다고 말하고 싶다. 


ADHD 돈 


ADHD인데 돈을 잘 벌 수가 있을까? 뭐 전문적으로 뭐가 나쁘고 그런 건 사실 의미가 나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뇌 어딘가가 남들이랑 다른 부분에서 우리는 "약"을 먹고 있으니 먼저 정상은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ADHD 가 왜 돈을 못 번다고는 나는 생각하지 않을까? 


ADHD 생각 


정말로 쓸데없는 생각이 굉장히 많을 것이고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ADHD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이유로 우울증도 어느 정도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다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적인 구상을 할 때는 이 부분이 굉장히 장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사업구상을 하고 이건 대박 날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주제가 한두 개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건 실행인데 이건 조금 있다가 말하도록 하고 ADHD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부분에서 일반적인 사람보다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ADHD 실행력


생각만 있으면 뭐 해 실행을 안 하는데!라고 생각했겠지만 틀렸다. ADHD는 실행을 안 하는 것이 아닌 최대한 미룬다는 것을 나는 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행을 "결국" 한다. 친구와 7시까지 나가야 하면 대략적으로 가는 시간을 계산하고 최대한 샤워 그리고 외출준비는 딱딱 시간에 맞춰서 할 것이다. 다만 사람 사는 것이 생각처럼 딱딱 맞는다면 좋겠지만 이런 이유로 약속시간에 자주 늦을 것이다. 


최대한 미루고 샤워를 할 때 진작할걸이라는 생각이 가끔 들지만 이건 뭐 고칠 수가 없는 건지 알면서도 왜 샤워 청소 같은 부분은 최대한 미루는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으며 추가로 본인이 혼자 산다면 무조건 전기세 그리고 가스비는 매번 정확한 날에 납부할 수 없고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자동이체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대 하지 않으며 "단수" 또는 전기가 끊긴다는 문자를 보면 그때 납부했을 것이다. 


여기서 더 재밌는 건 정말 나한테 중요한 부분은 귀신같이 알고 이미 자동납부를 신청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대출이나 핸드폰요금 같은 부분은 정확하게 납부하고 있을 것.  똑똑한 건지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그럴 것이다.


실행력을 말한다면 결국은 실행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사업적인 부분은 일반적인 사람보다는 조금 더 장점이 될 것이다. 


 

ADHD 수익


사실 ADHD 면서 회사에 다니고 적응을 잘한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한들 사직서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꾸역꾸역 다닐 것이라 생각되고 퇴직 후 뭘 해야 할지 항상 생각할 것 같다. 만족이라는 부분과 미래의 대한 부분을 굉장히 깊숙하게 생각하면서 언제나 퇴직을 생각할 것 같고 결국 남들이 다들 미쳤다고 하는 부분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자기만족 이 부분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데 남들이 안 하는 부분을 하면 망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 반대다. 


남들이 안 하는 건 언제나 수익을 가져온다. ADHD는 굉장히 디테일할 수밖에 없고 뭘 해도 생각이 많기 때문에 수익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무언가를 하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돈을 많이 벌 것이다 이런 말이 아닌 생각보다 돈을 쉽게 벌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ADHD는 꾸준히 하는 것도 잘 못하는데 한번 할 때는 남들 작업량보다 2배 3배를 할 것이고 일을 몰아서 하고 지속력은 일반적인 사람보다 떨어져도 특유의 디테일이 있고 남들이 일주일에 5일 일할 때 이틀만 일하고 나머지 5일을 쉬겠다는 마인드가 굉장히 커서 남들보다 무언가 작업을 할 때는 굉장히 작업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ADHD 돈을 버는 건 "쉽게" 느끼고 이상하게 벌 것이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절대 아님) 



ADHD 저축


ADHD 특성은 귀차니즘 그리고 일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고 싶은 사람들인데 당연히 돈을 아껴 쓸 수밖에 없다. 머릿속으로 이 잔고가 언제 끝나는지도 몇 달 후까지 계산하고 정말 지독하게 일하는 걸 미룰 것이고 이런 이유로 돈을 벌어서 저축하려고 모으는 것이 아닌 일을 하기 싫어서 돈을 아껴 쓰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 


저축을 잘한다고? 착각이다. 그저 돈이 없으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백수일 때는 돈을 아끼고 아낀다. 내가 돈을 벌면서 느낀 점은 ADHD는 굉장히 소비충돌적이며 내가 사고 싶은 건 이상하게 계속 머릿속에 떠다니면서 이상한 곳에 즉흥적으로 돈을 투자하며 저축 같은 부분보다는 비트코인이나 주식 같은 부분을 투자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생각해도 이 부분에서는 결론적으로 마이너스가 났으며 투자도 재밌는 게 잃을 때도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에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더 떨어져라 추매 할 거야 라는 이상한 말이 튀어나온다.


ADHD는 돈을 못 버는 것이 아닌 재테크 부분을 못한다고 말하고 싶다. 일을 하면서 이전에 몇백억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과 2시간 스몰토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이런 말을 했다. 돈이라는 건 버는 것과 모으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이 부분을 굉장히 공감하고 있고 이전에 돈을 못쓴 부분을 스스로에게 보상이라도 받는 것처럼 소비가 너무 크고 여전히 투자 그리고 비트코인에서도 돈을 잃고 있다.


추가로 돈을 많이 벌어도 이상하게 나는 중고나라 또는 당근마켓 미개봉을 구매하는데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 ADHD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부분에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에 중고거래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ADHD 돈 결론


ADHD = 벼랑 끝 몰리면 행동한다. 그 행동은 머릿속에 언제나 생각만 하고 있던걸 실행으로 옮기니 남들보다 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 결론이고 심지어 돈이 없으면 내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굉장히 딥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역 노숙자가 된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든 열심히 안 할 수가 없고 그 부분에서도 무언가의 노력을 했기 때문에 수익이 좋을 수밖에 없다. 


다음시간에는 ADHD 직업을 감히 추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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