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묻은 그리움,
너 없는 명절 / 곽의영
명절마다 아프다
잊지 못할 기억이
달무리 되어 떠다닌다
홀로 감당하기 버겁다
달도 울고 나도 운다
아린 명절을 또 쇠고 있다
국사발에 뜬 달을
한 숟갈 떠보지만
멀건 슬픔만 가득하다
오늘 밤에는 너 닮은 달이
두둥실 높이 떠서
나의 슬픔을 희석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