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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그림을 현실로 만드시는 법

경험의 간증

by 열정후니

"내가 가슴에 품고 마음의 캔버스에 소망한 하나의 그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성경 안에서는 다양한 관점과 맥락에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말씀대로 살기를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실제로 꿈을 이루게 된 주인공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시간을 돌려 저는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죠.

대충 연식이 가늠되시리라...) 때의 꿈이 두 가지였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1순위 대통령,

2순위 선생님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못 되면 선생님이 되겠다는 거였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 철도 들어가면서 대통령의 꿈이 우주에 집을 짓겠다는 꿈과 확률이 비슷함을 체감하기도 했고, 점점 현실 타협형으로 전환되며 개꿈이 되었습니다.(아직 기회는 있으려나요?^^)


그렇게 어차피 안될 거 이솝 우화 '여우와 신포도'의 주인공 포기하는 여우처럼 꿈을 내려놓은 신사적인(?)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대통령은 총 맞아 죽거나, 깜빵을 가거나,

탄핵당한다...."


그래서 전 첫 번째 꿈을 고이고이 접고 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꿈은요?

안타깝지만 선생님의 꿈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냥 살다 보니 깨지고 부서지고 뭉개지고 다듬어져 가는 것도 꿈인가 봅니다.

그렇게 바뀌고 바뀐 최신버전의 꿈인 회사원이 되었고(지금 다니는 회사도 제가 원했던 곳이긴 합니다.) 현재 20년을 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 마음속에는 선생님이란 꿈의 피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나 봅니다. 회사생활 하면서도 HR관련 업무 즉 인재육성과 관련된, 혹은 사내 강의를 하는 이른바, 회사 내 선생님(사내강사)의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저 마음아래 꿈의 보물함에 꽁꽁 사매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기회가 오지도 주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제 욕심으로 더 갈구하면 관련된 상황에서 더 멀어져 갔습니다.

그렇게 제 꿈은 심연에서 그저 그렇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성가대 활동을 통하여 사역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내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강의가 있는데 제가 잘 맞을 것 같아 연락을 주었다는 메일이고 가급적이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 한 상황과 타이밍에 메일을 받았고, 가슴이 쿵쾅쿵쾅 다시 뛰었습니다.


저는 일체의 주저함 없이 수락메일을 보냈고 이 모든 것이 그저 주님의 계획임을 믿었습니다.

제 꿈을 그리시고 채색하시고 계셨던 거라고 말이죠.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저는 제가 가슴으로 그렸던 그 모습대로 사내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더십교육에 강사이자 퍼실리테이터로 참가하였습니다.

신기한 것은 제가 강의를 진행한 장소의 바깥을 바라보니 제가 예전에 두어 번 상상했던 그 마음속의 그림의 배경인 것 같았고, 청중들이 때로는 웃고 때로는 진지하게...

그리고 마지막에는 박수를 받으며 마치는 모습들은 다름 아닌 제가 마음속에서 그렸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마음속의 꿈을 현실로 그리고 만들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주님의 넘치는 축복과 하염없는 은총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기독교인이 아니시더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꿈이 이루어질 것에 대한 믿음이 반드시 현실로 변화되는 씨앗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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