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출근길의 버스는
회색의 사람들을 태우고
정해진 경로를 따라 달려가.
기계속 세상에 시선을 빼앗기는 사이알만한 풍경들도 함께 지나쳐버려.
건물 숲 사이 가로수
정류장의 사람들
과음한 아저씨
화장하는 아가씨토스트 파는 아줌마
그 옆에 김밥 아줌마
그 옆에 야쿠루트 아줌마
수다 떠는 여학생
어제를 쓸어담는 환경미화원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
아이들을 태운 노랑버스
손 흔드는 엄마들.
언젠가는 봤던 기억.
잃어버린 오늘 풍경.
그림 그리는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