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할 것과 바꿀 것

신메이와공업(新明和工業, 1918~ )

受け継ぐこと、変えること

우케츠구고또, 카에루 코또


'受け継ぐ (うけつぐ, 우케쯔구)' 는 受ける(받다, 우케루)와 継ぐ(잇다, 쯔구)가 합쳐진 복합동사이다. 즉, '받아서 잇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업승계를 표현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뜻이 유사한 외래어인 바톤터치(バトンタッチ, baton touch/hand over the baton)가 가업승계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変える'는 '바꾸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으로 어떤 노력이나 외부의 힘이 강조된 단어로 주어가 목적어를 변화시킬 때 사용한다. 반면 変わる (かわる, 바뀌다)는 자동사로서 주어가 바뀌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こと(~고또)는 동사를 명사로 만들때 사용한다. ~하는 것. 혹은 동사의 명사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위 문장은 계승하는 것과 변화시킬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계승과 변화라고도 할 수 있다. 그때 사용하는 것이 일본어 '고또'이다.


승계를 과거의 것, 이전 세대에서 해오던 것을 받아서 이어나가는 행위라고 좁게 해석해왔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変えること'를 더 강조하고 있다. '벤처형 가업승계'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선대가 구축해 놓은 회사의 자산, 직원, 신용을 바탕으로 후계자가 자기만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진정한 가업승계로 인식하고 그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는 회사와 후계자가 많아지고 있다.


장수기업이 된다는 것은 결국 한마디로 이것이 아닐까?

「変えてはならないもの」と「変えるべきもの」を明確に区別しています。

(카에테와나라나이모노 또 카에루베끼모노 오 메이카쿠니 쿠베츠 시테이마스, 바꿔서는 안될 것과 바꿔야 할 것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습니다.)

전통이란 멈춘 문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로서 계승하는 것이다.



신메이와 공업은 쓰레기수거 및 환경관련 산업 특장차 제조 분야와 기계식 주차장 및 항공 탑승교 제작 분야에서 견고한 매출과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말 기준, 매출액 2,664억엔(3.6%증가, 역대 최고치 갱신), 영업이익 약 140억엔(전년대비 18.7%증가)을 달성했다.

신메이와공업은 1920년 일본 항공산업을 이끄는 회사로 창업했다. 창업자 川西清兵衛 (かわにし せいべい, 카와니시 세이베이)와 2세대 경영자인 차남 川西龍三 (かわにし りゅうぞう, 카와니시 류조)가 항공기 제조 등을 이끌었지만, 태평양 전쟁 이후 패전국인 일본의 항공기제조가 금지되어 그 기술을 특장차 개발 제조 쪽으로 변경한 이후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이때까지는 회사명도 카와니시항공기주식회사였다.


이후 1960년에 신메이와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창업가문이 아닌 제조 기술 전문가나 경영 전문 리더가 전문경영자로 선임되어 이어지고 있다. 주요주주에 신메이와그룹 종업원 지주회사가 보유한 5%이외에는 창업가문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신메이와공업 비행기.png


https://www.shinmaywa.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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