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소개 #8 <1917>정말 놀라운 전쟁 영화!

- 정말 놀라운 전쟁 영화!

by 봉샘

영영소개 #8 <1917> 정말 놀라운 전쟁 영화!

050.jpg

이 영화 정말 특별하다!

어떻게 처움부터 끝까지 한번의 롱테이크로 모든 영화를 그것도 전쟁영화를 찍을 수 있단 말인가!!

이 영화는 1917년 1차대전중의 독일군과 대치중인 영국군 내에서 갑자기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은 두 병사(물론 한명은 중간에 전사하지만)의 발걸음을 따라가면서 벌어진 24시간의 일들을 2시간의 영화로 만들었다. 그것도 한 컷의 영화로..(물론 중간에 주인공이 기절하여 암전된 부분이 있지만..)

049.jpg

과연 샘 맨더스 감독의 영화는 믿고 보는 영화이다. 그의 전작인 007 최대 흥행작이자 007 시리즈 중에 가장 잘 만든 영화인 <스카이폴>과 <스펙터>를 만든 감독다운 대단한 연출이었디. <1917>은 이번 아카테미 시상식에서 우리의 자랑스런 영화 <기생충>과 작품상을 겨루는 영화인데, 직접 보니 아무래도 <1917>이 더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051.jpg
052.jpg

나의 아마츄어적 시각이기는 하지만, 전쟁의 참상을 이렇게 색다른 기법으로 촬영함으로써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24시간동안의 이야기를 롱테이크로 찍어야 하기에 신인인 주인공 조지 맥케이는 모든 동선을 전부 외어서 어려운 역할을 혼자서 해내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영국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인 <킹스맨>의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비치, 그리고 <왕좌의 게임>의 리차드 매든 같은 배우들이 겨우 1~2분 출연하면서 주인공에 몰아주기를 함으로써 영화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053.jpg
054.jpg

영화는 명분으로 시작한다.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 분)은 통신선이 파괴된 영국군의 일선 연대장인 매켄지 대령 (베네틱트 컴버비치 분)에게 독일군이 후퇴한 것은 적의 계략이니 공격하지 말라는 편지를 전하는 미션을 블레이크와 스코필드 일병(조지 맥케이 분)에게 지시한다. 중간에 동료인 블레이크가 죽자 어쩌다 미션을 수행하게 된 스코필드는 영국군 1,600명을 살리기 위해 온갖 난관을 헤쳐나간다. 중간에 차로 이동하는 걸 도와주는 스미스 대위(마크 스트롱 분)도 만나고 드디어 매켄지 대령도 만나 힘든 미션을 클리어 한다. 그리고 블레이크의 형인 블레이크 중위(리차드 매든 분)도 만나 블레이크의 반지와 군번줄도 전달하고 위로 한다.

055.jpg
056.jpg

어찌보면 결말을 정해져 있는 영화였지만, 다른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투씬도 없으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현장에 들어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주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의 롱테이크로 찍기 위해서는 진행속도와 시간의 속도를 정확히 일치시켜야 하고, 배우들의 합을 일치 시켜야 하기에 얼마나 오랫동안 연습하고 준비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단 한번의 NG도 용납되지 않는 영화를 완성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이다.

057.jpg

1차대전은 인류 최초로 대량 살상 무기가 도입된 전쟁이었다. 기관총, 전차, 비행기, 참호전 등이 도입되면서 수천만명이 희생당한 전쟁이었다. 이러한 참혹한 전쟁에서도 주인공 스코필드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억지가 아니라 감동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전쟁영화이지만 전쟁 중에 피어난 벚꽃 장면은 영상미도 뛰어났기에 전쟁영화 안 좋아 하는 여성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puPk8B_rX9M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