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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샘 Mar 20. 2020

코로나19 확산으로 드디어 영국 휴교령

-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영국 코로나19 확산 커지자 드디어 휴교령 /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휴교령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국은 유럽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18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숫자가 2,5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서자 그동안의 소극적 대처방식을 포기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꾸었다.

영국이 입국제한, 지역봉쇄, 학교 휴교 등의 정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들의 과학적 분석에 의하면 이런 정책들이 확산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손 자주 씻기 등 각자도생적 처방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실제 민간에서는 마트에서의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는 등 불안감이 가중되고,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드디어 학교 휴교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강력한 대책 없이 아래와 같은 ‘권유형’ 조치만을 취하고 있다.

유증상자의 경우 7일간 자가 격리 후  증세 악화시 의료진에게 통보하기

-70세 이상 노인은 가능한 외출을 피할 것

-대규모 집회나 스포츠 행사에 정부 지원(안전 및 의료요원 배치 등)이 불가할 것

-가능한 재택근무할 것

-가족, 친구를 포함 불필요한 사적 만남을 피할 것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 직접 방문을 피할 것

-취약 계층 (기저 질환자, 임산부)은 12주간 외부 출입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할 것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가족 모두 자가 격리할 것

-카페, 펍, 레스토랑, 영화관, 극장의 출입을 삼가할 것

이로 인해 모든 공연, 전시, 스포츠 경기 등이 취소되었지만, 아직도 바뀌지 않는 것은 여전히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정말 한국과 문화가 틀려도 너무 틀리다는 것을 요즘 새삼 깨닫게 된다.

유럽의 다른 국가 상황은 영국보다 더욱 심하다. 일찍부터 중국인 입국금지 등의 공세적 조치를 취했던 이태리는 환자가 3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천명에 다가셨다. 그 외에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확진자 숫자를 넘어섰다.

이제 한국은 어느 정도 코로나 사태의 고비를 넘긴 것 같다. 영국에서도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들이 보도 된다. 고통과 헌신과 희생이 따랐지만 국민 모두가 함께 이겨냈다. 성숙한 한국의 시민의식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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