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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심이 언니
10화
당신 따라 가는 길
by
김경희
Mar 7. 2023
당신 따라가는 길
일부러 따라가려 애쓰지 않아도
당신 가신 길을 따라갑니다
살아보지 못한 날에 대한 앎은
미리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때는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저 때는 저런 마음이었겠구나
이전엔 결코 헤아릴 수 없었던 것들
머리에 드문드문 흰 머리 내려앉은 뒤에야
당신의 익은 마음 알아갑니다
엄마 마음 미리 알았더라면
잘 했을 텐데 감회(憾悔)해 보지만
제 나이 되어서야 깨닫는 것
하늘이 허락한 이치라 하니
송구한 맘 한 자락 누그러집니다
이순(耳順)의 마음 이제 알았으니
종심(從心)과 산수(傘壽)의 마음이야
신도 아닌 인간이 어찌 알 수 있을까마는
흐르는 세월 따라 묵묵히 걷다 보면
당신 마음 전부 이해할 날 오겠지요
*耳順-60세를 이르는 말
*從心-70세를 이르는 말
*傘壽-80세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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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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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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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홀린 글쓰기 32
저자
엄마여서 행복한 사람. 대학에서 강의와 상담 현장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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