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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an KIM Jan 24. 2018

[ESC] (11) 유시민의 공감필법

읽기와 쓰기의 올바른 길

유시민의 공감필법 요약


읽기 - 공감하기 - 이해하기 -표현하기



공부는 오감으로 직접 경험하거나 신문, 방송, 책을 통해서 간접 체험하는 모든 것에서 정보, 지식, 생각, 감정을 [읽어]내어 교감하고 [공감]하고 비판하고 대립함으로써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다시 문자로 [표현]해 나가는 것이다.


문자 텍스트를 읽을 때는 글쓴이에게 몰입하여 글쓴이가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한 지식, 정보, 생각,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읽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되지 않으면 공감도 교감도 비판도 할 수 없다. 그렇게 해야 책에서 얻은 것이 세상과 타인과 자기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형성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글쓰기는 내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정보, 옳다고 믿는 생각,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문자로 표현하는 일이다. 글쓰기는 공부한 것을 표현하는 동시에 공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문자 텍스트로 표현하기 전까지는 어떤 생각과 감정도 내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독후감



책은 글쓴이와 공감하려 읽는 것

비문학은 유시민, 문학은 조정래



나는 책을 읽을 때 중심 문장에 밑줄을 쳐가며 ‘지식’을 얻으려 했다. 그러니 재미가 없지... 책은 글쓴이와 ‘공감’하려고 읽는 것이다. 그냥 공감하는 것을 즐기고 몰입하면 된다. 내용에 탄복하여 하! 하면서 책상을 탁 쳐보기도 하고 입꼬리에 웃음을 머금으며 다음 페이지로 넘겨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유 선생님 말마따나 글쓴이와 공감하려면 글쓴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 한 작가의 작품을 순차로 모두 읽어보는게 좋다. 글쓴이의 생각을 탐험하고 글쓴이와 더욱 잘 공감할 수 있어 독서가 재밌어지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비문학은 유시민, 문학은 조정래다. 내용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 분들의 글에 가장 몰입이 잘 되더라.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각자 자신에게 잘 맞는 작가를 마음 속  스승님으로 모셔봄이 어떨까.


리디북스는 신의 한 수



어느 환경에서든 읽기 편한 E-BOOK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종이책은 잘 읽지를 못했었다. 수험공부의 습관이 진하게 남아서 책을 독파해 나가는 데에만 집중하고, 시간 당 읽은 페이지를 체크하고, 밑줄을 치고 형관펜을 치지 않으면 기분이 찌뿌둥해 견딜 수가 없다. 밑줄과 형광펜을 텍스트 밑바닥에 바싹 붙여서 일직선으로 그으려면 자와 연필과 형광펜이 필요하고 책을 받칠 책상도 필요하다. 이런 본격 공부모드가 아무 때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리디북스'와 이북 리더기는 신의 한 수였다. 이북은 어느 환경에서든 읽기 편하다. 손가락에 감지되는 남은 페이지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내용을 읽기만 하면 된다. 밑줄과 형광펜도 손가락으로 스윽 그으면 일직선으로 예쁘게 그어지고, 기기간 동기화까지 된다. 아이패드 미니의 크기는 딱 A5 판형과 같아서 눈동자 움직임도 일반 책을 볼 때와 비슷하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독서하다 잘 수도 있고, 지하철에서도 책에 밑줄을 쳐가며 읽을 수도 있다.


덤으로, 나에겐 책을 마구 사고싶은 욕심이 있다. 리디북스는 장바구니에 담아놓을 수 있는데 담는 것만으로 샀다?는 욕심이 충족된다. 조삼모사같지만 내가 만족감을 느끼니 좋은게 좋은게 아닐려나.


이상, 리디북스 결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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