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5 | 결과물, 그의 역할
앞선 글에서는 단백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다. 이번 글부터는 그 역할들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 알아볼 것은 구조를 유지하는 단백질과, 운동에 관련된 단백질이다.
세포막 단백질
먼저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세포막에 콕콕 박혀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일 것이다. 막단백질이라고 부르는 이 단백질은 여러 역할을 한다. 세포막이 잘 유지되게 도와줄뿐더러, 막을 통과할 수 있게 통로 역할도 하고, 안팎의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세포골격 단백질
그다음은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단백질이다. 이들은 꼭 섬유 같은 실 모양으로 생겼다. 대표적으로 액틴, 튜블린, 중간섬유가 있다. 굵고 단단한 튜블린이 마치 철근처럼 세포를 지지하고, 그 사이를 액틴과 중간섬유 단백질들이 얽혀서 세포를 채우고 있다. 이들을 통칭해서 세포골격 단백질이라고 부른다.
운동 단백질
그리고, 이 골격을 타고 이동하는 단백질이 있다. 바로 운동 단백질이다. 세포 안의 물질들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들을 이동시켜 줄 배달 기사가 필요하다. 그 역할도 단백질이 수행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키네신과 다이네인, 마이오신 등이 있다. 키네신과 다이네인은 튜블린이 뭉친 길을 따라서, 마이오신은 액틴을 따라서 뚜벅뚜벅 걸어간다. (농담이 아니다. 키네신은 정말 뚜벅뚜벅 걷는다.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라, 갑자기 단백질이 귀엽게 보일 것이다.)
이렇듯, 단백질은 세포의 골격을 유지하고, 그 골격을 타고 여러 물질을 이동시키기까지 한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세포 외부에서도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단백질 등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단백질은 수도 없이 존재한다. 그 단백질 덕분에 우리가 흐물흐물 흘러내리지 않고 이렇게 단단하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