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먼길

by 방훈

그 먼길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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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섬을 향해 떠나던

그 먼길

그대가 떠난 이후

내 닫혔던 가슴에 열려지는

그 먼길


그 먼길 끝의 섬


섬은 굵은 피눈물 뚝뚝 흘리며

어서 오라 어서 오라

나를 부른다


보인다

그 섬의 깃발


그대는

섬의 첨탑 끝에 매달려

펄럭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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