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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May 07. 2018

그날의 저녁풍경

- 방훈 

그날의 저녁풍경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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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래 고함치던 술에 취한 아버지
문을 발로 차고 들어오신다
전구(電球)도 놀랐는지 숨을 죽인다

그날,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에서
마지막으로 근무를 하고 온 날
아버지의 슬픔은
온 가족의 아픔이 되어
눈물로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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