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보내다

- 방훈

by 방훈

봄을 보내다

- 방훈






아름다운 만남은 순간인 것처럼

백일도 안 되는 날에

봄꽃은 피고 졌다


일기예보에서는

오월인데도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 비에

꽃은 내 아픔과 함께

지겠지


몽실몽실

내 마음에 피어오르는 그리움은

아직도 싹을 틔우지 못한

황무지에 자리 잡고

다시 봄을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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