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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May 24. 2018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 방훈 

나는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 방훈 

.

.

.

.

.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내 곁을 떠나갔을 때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서로 만날 수 없는 오늘,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슬픔이 온 몸을 뒤덮을 때  

네가 있었다는 그 자체가 기쁨이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슬펐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기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모든 것들이 떠나갔을 때  

그래도 남아있는 것은 너였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너는 떠나갔지만  

추억이라는 소중한 것을 남겨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그래도 

너와의 추억이라도 남아 있어 

힘든 세상을 견디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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