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훈 May 24. 2018

사구(砂丘)에서

- 방훈 

사구(砂丘)에서

- 방훈 

.

.

.

.

.

하나의 모래 알갱이에 불과하지만 

대지를 향한 그리움은 

그렇게도 깊어 

높은 산을 만들어가고 있구나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모래 알갱이에 불과하지만 

단단하게, 

그렇게 

스스로 대지를 만들어가고 있구나


아직은 나무와 풀이 자라지 않는 

황무지일지언정 

모래들의 그리움은  

이렇게 대지를 만들어가고 있구나


 


매거진의 이전글 개복숭아나무 한 그루 있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