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훈
내 그리움의 한 때를 생각하며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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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 그 그리움의 이름
중년이 되어서도 그 이름은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물을 떠난 등 푸른 물고기처럼
마석을 떠난 이후
중요한 뭔가를 잃어버린 듯
물감이 퍼져나가듯 삶이 회색으로 칠해졌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 그립던
청춘의 날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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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의 천마산 밑에 살았던 적이 있다.
벌써 27-8년 전의 일이지만
가끔 일이 안 풀리고
삶이 어려울 때는 그 시절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