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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Dec 22. 2018

겨울, 그 초입(初入)에서

- 방훈


겨울, 그 초입(初入)에서
- 방훈




울창했던 숲도
이제는
계절의 변화 속에
알몸을 드러내고 있다
엄정한 자연의 법칙은
나에게도 변화를 요구한다
마침내
나도 겨울 앞에서
한 그루의 겨울나무가 되어
바람 불고 눈 내리는
세상에서 버텨야 하는
계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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