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8 - 문득, 그냥
할머니가 지팡이 짚고 다닐때는
지팡이 없이 걷는 할머니들을 보며 부러워 했고
휠체어 타고 다니는 지금은
지팡이 짚고 다니는 할머니들이 부럽고
휠체어에 앉아 있기 힘들어하는 요즘은
휠체어에 앉아서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건강만 있는 할머니들도 부럽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살아계신 모든 할머니가 부럽겠지...
요즘 마음이 참 무겁네..
이 사진이 작년 3월에 찍은 사진인데...
이때만해도 건강했었네...
내가 지금 할머니한테 주고있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그동안 받아온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자.
그리고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