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문학동네는 출판그룹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며, 올해 5기 회원을 모집했다. 회원 모집은 보통 4월 초~7월 초 정도에 하며, 일찍 할수록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북클럽 문학동네는 줄여서 '뭉클', 회원들은 '뭉친'이라고 부른다.
내 경우에는 그동안 출판사의 멤버십은 가입하지 않았는데 올해 처음 가입해보았다. 문학동네 계열에서 나온 책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카페꼼마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아주 만족한다. 가입비가 5만 원이지만 이미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린 것 같고, 내년에 6기 회원도 가입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 시 위와 같은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마다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우선 웰컴 키트와 송년 키트는 다 주는 것이니 그것만 해도 괜찮다.
내 경우에는 완독 챌린지 독파 연간이용권을 잘 쓰고 있고, 멤버십 카드로 카페꼼마의 커피음료 할인 혜택을 잘 쓰고 있다.
그 밖에 있는 것들은 잘 이용하면 좋지만 안 하더라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웰컴 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책 네 권 (두 권은 선택 가능), 독서노트가 있고, 기타 소소한 선물이 들어있다. 송년 키트는 별도로 책 한 권인데 아직 받지는 못했다.
제휴처 할인은 위와 같지만 나는 사실상 카페꼼마만 이용하고 있고, 보통 카페꼼마와 얀쿠브레는 같이 있어서 중복 할인이 안된다. 카페꼼마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히 글을 쓸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그 밖에도 이달책을 구매하며 완독 인증을 하고 포인트를 받아 다음 이달책 살 때 이용하는데, 이달책의 가격은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싸지만 (심지어 정가보다도 비싸지만) 포인트 할인받으면 괜찮은 편이다. 하기 나름이겠지만.
나처럼 잘 이용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실망하는 사람도 많을 듯하다. 하지만 출판사 멤버십은 잘 이용하면 정말 유용한 것 같다. 출판사마다 정책이나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과 잘 맞는 곳으로 가입하면 괜찮을 듯. 현재는 민음사와 문학동네만 멤버십을 운영 중이지만 (예전엔 시공사도 있었는데) 다른 곳들도 운영하면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