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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칼란드리아 Jan 12. 2024

교보문고 북모닝에 가입하다


교보문고에서는 전자책 구독서비스로 샘(Sam)을 운영하고 있다. 샘은 무제한, 프리미엄, 스페셜, 북모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북모닝은 샘 무제한 또는 프리미엄 12에 월 1권의 책을 결합한 상품이다. 이는 연간 구독만 가능하다. 


이는 예전에는 'Sam 그리고 책'이라는 상품명으로 되어 있었으나 작년 초에 개편되면서 기존의 북모닝과 통합하여 북모닝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상품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이전 북모닝에서 웰컴키트를 주던 것이 없어진 것은 조금 아쉽다.


샘 무제한+책은 북모닝 CEO, 샘 프리미엄 12+책은 북모닝 플래티넘으로 구분하고 있다. 금액은 각각 246,000원과 300,000원. 한 번에 구매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금액이다.



나는 그동안 1년 정도 샘 프리미엄 12 (원래 샘 패밀리에서 명칭 변경)를 이용하다가 작년 초부터는 샘 프리미엄 3으로 연간구독했었고, 이번에 샘 북모닝 플래티넘 이용권을 구매하게 되었다.



왜 굳이 북모닝 플래티넘에 가입했을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여러 가지를 따져보았을 때 이득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선 나는 한 달에 종이책을 여러 권 구매하며, 전자책도 많이 구매한다. 전자책 구독서비스로 샘 프리미엄 3, 밀리의 서재, 크레마클럽을 이미 이용하고 있지만, 샘 프리미엄은 다음 달에 구독이 종료되기 때문에 어차피 새로 이용권을 구매할 생각이었다.


구독서비스를 여러 가지 이용해도 샘 프리미엄에 다시 가입하는 이유는 간혹 샘 프리미엄에만 있는 책들 때문이다. 현재 구독서비스에서는 샘 프리미엄의 장서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 책들을 한 달에 두 권 정도만 읽더라도 손해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종이책에 대해서도 이달의 북모닝 도서 열 권에서뿐만 아니라 교보문고에 재고가 있는 책 중에서 2만 원 이하(10% 할인 전 가격)의 책들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종이책 가격만 해도 최대 24만 원까지 가능하며, 평균적으로는 대략 20만 원 정도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즉, 1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샘 프리미엄 12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교보문고의 도서 구매 방법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고, 바로드림으로 받을 수도 있다.


혹시 원하는 책이 없거나 2만 원을 넘는 책을 사야 할 경우에는 1만 원의 통합포인트로 받을 수도 있지만 이건 왠지 손해 같은 기분이 든다.



이달의 북모닝도서는 교보문고 북멘토들이 선정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 책들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대다수가 자기 계발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골라보면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고, 그 책들이 아니어도 다른 책들을 선택할 수 있으니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종이책 선택 및 샘 프리미엄 구독은 이용권 구매와 동시에 가능하다. 내가 이번달 종이책 도서로 고른 것은 홍성욱교수의 <그림으로 읽는 과학사>다. 이런 책은 아무래도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더 나으니까. 물론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다.



그 밖에도 오디오, 동영상, 학술논문 등등을 볼 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사실 이건 샘 구독자면 다 되니까 별 의미는 없다. 또한 강연은 대부분 유료 강연이다. 다만, 북모닝 구독자를 대상으로 초청하는 행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관련된 안내가 온 것이 없어서.


작년에는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등급이어서 여러 가지 혜택이 있었고 강연 초청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 금액을 못 채워서 프레스티지에는 탈락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북모닝이 그러한 아쉬움을 좀 달래줄 수 있을까.



그리고 북모닝 구독자는 1년간 교보문고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해 준다. 이것도 꽤 쏠쏠한 혜택이다. 내 경우에는 교보문고를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이용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효용이 없거나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잘 이용하면 분명 금액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1년 동안 이용해 보고 계속 이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겠다.




2024년 1월 말까지 북모닝 CEO 또는 플래티넘 이용권을 구매하면 파카 조터 로얄 블루 만년필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고 한다. 만년필을 잘 몰라서 좀 알아봤는데 3만 원대의 제품이고, 입문자에게 적합한 만년필이며 필기감도 좋다고 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모나미 병잉크도 제공한다고 하니 이왕 가입할 생각이라면 사은품도 챙겨서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구매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통합포인트가 5만 원 이상 있어서 통합포인트 5만 원+해피머니 25만 원으로 구매했다. 해피머니는 6%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여 충전한 것이라 실제로 지불한 금액은 235,000원이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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