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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칼란드리아 Mar 15. 2024

한국어 문법은 너무 어렵다

이번 학기에 수강 중인 <한국어문법론>도 3주 차 강의에 접어들었다. 다른 강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1주 차와 2주 차 정도까지는 소개와 개론적인 설명 위주였다면 3주 차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한국어 문법이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문법을 배우긴 했지만 뭘 배웠나 싶을 정도였고, 생소한 용어들도 많이 나왔다. 물론 뜻을 잘 새겨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은 가능하지만.


일단 학교에서 배우는 문법의 기준인 '학교 문법'의 내용 체계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참고로 이 <한국어문법론> 수업은 한국어교육전공에서 배우는 것이라 아무래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에 더 주력하는 듯하다)



이 수업에서는 이 중에서 형태론, 문장론, 의미론에 대해서 주로 다루고 있고, 나머지는 간략하게만 언급하거나 다루지 않는다.


그런데 형태론에 들어갔더니 머리가 어질어질... 아,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 언어였었나. 


이는 한국어가 가지는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이 때문에 20세기 초중반에 한국어 문법을 정립하고자 할 때 많은 이견들이 있었고, 1985년에 와서야 겨우 정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기에 나중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물론 한국어 공부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문법뿐만 아니라 어문규정 등 몇 과목을 앞으로 차차 더 공부를 해 나갈 예정이다.




교재가 필수는 아니지만 책을 한 권 샀다. 강의도 듣고 이 책도 보면서 좀 더 공부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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