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by 케마

어제는 부담스럽다가도

오늘은 따스한 너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성난 파도처럼 세상을 삼키다가도

이슬 맺힌 새싹처럼 순해지는 너


광활한 우주를 품다가도

티끌에 걸려 넘어지는 너


폭주족처럼 펑펑펑 돌진하다가도

겨울곰처럼 추욱추욱 굴러다니는 너


널 믿는 일은 이제 포기하련다

니 맘대로 해라 이눔아,

내 마음아.



keyword
팔로워 7
작가의 이전글새싹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