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담스럽다가도
오늘은 따스한 너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성난 파도처럼 세상을 삼키다가도
이슬 맺힌 새싹처럼 순해지는 너
광활한 우주를 품다가도
티끌에 걸려 넘어지는 너
폭주족처럼 펑펑펑 돌진하다가도
겨울곰처럼 추욱추욱 굴러다니는 너
널 믿는 일은 이제 포기하련다
니 맘대로 해라 이눔아,
내 마음아.
kh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