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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Aug 18. 2023

LMIA ? SINP ?
캐나다 이민 자격에 대한 궁금


보잘것없는 나의 캐나다 생활을 보시고 문의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도움이 될까 하여 SINP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를 나열해 보겠다. 

우리가 이주 공사에 상담을 했을 때, 이주 공사에서 말한 것은 SINP 밖에 없었다.
하지만 SK 주에 왔을 때 생각보다 LMIA로 받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LMIA 와 SINP의 차이점을 내가 아는 한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What is the LMIA?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LMIA) is a document that an employer in Canada may need to get before hiring a foreign worker. A positive LMIA will show that there is a need for a foreign worker to fill the job.

즉 LMIA는 외국인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 것이다. LMIA를 한다고 영주권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상태를 받는 것 뿐이다. LMIA 이후에 영주권 진행이 필요하다.

영어 점수 때문에 고민이라면, LMIA로 SK 주에서 6개월~ 1년 일을 하면 영어 점수가 필요하지 않지만  영어를 못하는 경우 일을 시킬 수가 없어서 영어 못하는 사람을 고용하려는 고용주는 한국 음식 주방 정도다. 

SINP 가 가능한지에 대해 자가 테스트를 해 보거나 준비할 수 있게 SINP 계산기를 첨부한다.
최소 60점 이상이 나와야 한다. 


https://canximmigration.com/saskatchewan-immigrant-nominee-program-sinp-calculator/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함께 우리 남편을 기준으로 계산을 해 보겠다.  

첫 번째 : 교육 훈련, 캐나다도 공부한 사람을 원한다. 2년제 대학 ->  15점


두 번째 : 업무 경험, 남편의 경우 10년이 넘게 요리 업무를 하여 15점


세 번째 : 언어, 우리는 제2언어 시험인가? 2점이다. 

남편이 필리핀에서 IELTS 시험을 봤을 때 함께 보는 필리핀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이 모국어 시험인가 보다. (필리핀 티쳐도 함께 IELTS 문제를 푸는데, 우리보다 더 틀렸었다.)

네 번째 : 연령, 22세~34세가 가장 점수가 높고, 그 뒤로는 낮아지다가 50세가 넘으면 0점이 된다. 남편은 만 36세로 10점! 

다섯 번째 : 서스캐처원 노동 시장과의 연관성 및 적용성 
우리는 고용주로부터 직업 제안받은 것이고, 나머지는 해당 없으니 30점. 

남편의 총 점수는 72점이다.  

그럼 기본적인 조건을 정리해 보면, 

1. 2년 제 이상의 대학을 졸업 
2. 만 50세 이하
3, 영어 점수 IELTS 4.0 
4. 경력 3년 (나이가 어리거나 영어를 잘하면 1년도 가능) 

만약에 60점이 안 나오면?????
60점이 나오도록 만들면 되지!!


이 항목을 갖춘 후 이민 준비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해당이 안 된다면, 만들면 된다. 인생은 짧고도 길다.
경력 때문에 점수가 안되면, LMIA로 들어와서 1년간 일을 하면 된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못 가는 이민이 되어 버린다.


유학 후 이민도 이 조건을 다지는 첫 번째 단계 아닐까?? 유학만 완료했다고 영주권이 나오지 않는다. 

어떤 곳에 취직해서 1년 이상 일을 해야지 나온다. 그럼 더 빠른 길인 취업 후 이민을 하지, 왜 유학 후 이민을 할까? 물론, 나도 학교를 다닐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것은 영주권을 딴 후 학비가 3분의 1가격 일 때 생각해 볼 것이다. 영주권을 받은 후 년 600만 원 학비+ 나라에서 용돈을 받으면서 학교 다닐 수 있는 것을 2,000만 원 씩 내고 싶지 않다. 

만약 내가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사업을 다 정리한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미리 이민 업체에 돈을 내놓지 말라는 뜻이다.  식당은 차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어렵더라...
식당을 정리하고 다른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캐나다에서 외식 사업할 것을 꿈꿔봐도 좋을 것 같다. 감자탕을 배우고 싶으면 감자탕 집에서 일을 해보고 쌀국수를 배우고 싶으면 쌀국수 집을 가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이민을 시작하면 4개월 혹은 6개월 만에 넘어와야 하기에 자기 사업을 다 끝내 놓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우린 SINP 밖에 정보가 없어서 남편 IELTS 준비를 하느라 시간과 돈을 꽤 많이 썼다. 
남편은 남편대로 안산에서 강남까지 매일 오고 가며, 학원을 다녔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생활비를 벌지 못했기에 지출이 컸다. 한국 영어의 폐해로 다른 점수들은 5.0이 넘는데, Speaking 점수가 안 나와서 필리핀 어학연수까지 2개월까지 다녀왔다. 
매달 생활비가 400~500만 원은 빠져나가면서 1년은 보낸 것이 아깝다. 요새는 한 달만 직원이 일을 해도 다행인 것을 미처 생각 못 하고 우리가 일하게 될 식당 사장님께 짧게 일하면 실례가 될까봐, 또 금방 출국할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도 못했다.

만약 LMIA로 왔으면 2년간 일은 해도 돈을 벌면서 했기에 일반 생활이랑 비슷했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1년 동안 돈은 많이 썼을지언정, 추억과 실패에 대한 면역력이 많이 생겼으니, 이 또한 새옹지마다. 

Unsplash의Ivan Shilov


SK 주 이민을 추천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에게, 남편 IELTS 점수가 5.0 이상이었다면 앨버타주를 갔을 것이다고 대답한다. 앨버타주와 SK 주는 날씨는 비슷하지만 앨버타는 세금을 덜 낸다.  우리가 SINP를 진행한 이유는 순전히 영어 점수 때문이다. 
BC 주는 4년 제 혹은 대학원 졸업에 어리고 영어 잘하면 모를까 영주권이 나오기 정말 힘들다고 들었다.
(몇년 일해도 영주권이 안나와서 밴쿠버에서 이동해 온 사람을 몇몇 봤다. )
말레이시아는 영어가 공용어라고 들었는데, 남편과 같이 일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도 IELTS 4.5가 나왔다고 

하니, IELTS 점수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주 공사는 2~3개월이면 된다고 굉장히 쉽게 말하는데, 개인 차가 있다,)

이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급하겠지만, 이주 공사와 계약 직전에 IELTS 점수는 만들어 놓고 시작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민 업체랑 계약을 한 다는 것은 6개월 안에 캐나다를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1년 후, 2년 후의 이민을 준비 하기 위해서는 상담만 받고 계약은 하지 말아라. 다른 조건은 모두 맞고 영어는 좀 하는데 시험 점수가 나오지 않는데 하루 빨리 캐나다를 오고 싶으면, LMIA로 바로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어 때문에 천만 원 넘게 쓰고 캐나다 이민 1년 반이 미뤄진 사람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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