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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Sep 08. 2023

캐나다에 취업 이민 가는 방법
총정리!


막상 이민을 가기로 결정은 했는데, 이민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또 하나의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캐나다에 가족도 없어 지인도 없어, 맨땅에 헤딩하며 정보를 수집해야되는데, 

한국에서는 정보가 많지 않고 이주공사에서는 내 이민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것 같고,
알고 있는 것이 많기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민 방법만 말을 하고 다른 이민 방법에 대해서는 디스만 하여 결국 한 이민 회사가 가지고 있는 SINP로 오게 되었다.  이유는? 남편이 요리사이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었다. 
처음에 유학을 상담받았는데, 정말 착하신 분과 상담을 해서 우리 가족의 현재 상황을 보고 남편 쪽으로 영주권 진행하는 게 훨씬 빠르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후 취업 후 이민을 알아봤었는데,
만약 노련한 유학원을 만났었더라면 취업 후 이민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유학에 대해서만 말을 하여 내가 대학을 가고 돈은 돈대로 쓰고 우리 가족 모두 힘들어서 잘 못하면 이민에 실패하는 길로 갈 뻔했다.

캐나다 영주권은 일을 한 후에 나온다!
Unsplash의sebastiaan stam

대학을 졸업하면 영주권을 주는 것이 아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을 하여 1년 이상 일을 하지 않으면 영주권이 나오지 않는다!  

남편이 아이엘츠 IELTS 시험을 한국에서도 보고 필리핀에서도 봤는데, 한국은 아카데믹(Academic) 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제너럴 (General) 보는 학생이 손에 꼽힐 정도였는데, 필리핀은 그 반대라는 것이다.  한국은 교육에 대해 꿈과 같이 부풀어져 있다. 우리가 교육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을 하기 위해서다. 그럼 일이 중요한가 교육이 중요한가??  일은 결과이고 교육은 과정 일뿐이다. 

캐나다에서 2년 대학 다니는데, 학비가 3,000만 원, 생활비가 월 500만 원씩 2년이면 1억 2천, 차도 사고 이것저것 하면 2억이다. 그 후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를  써주는 곳에 취업해서 1년을 무사히 일을 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반면 우리와 같은 워킹 비자는 약간의 소개비를 내긴 하지만, 원하면 맞벌이를 하면서 돈을 받고 영주권을 기다린다. 영주권 신청은 일을 하면서 시작이 되어 SINP의 경우는 1년이면 영주권이 나온다.
유학 후 이민은 4년~5년 걸린다. 물론 대학을 제때 잘 졸업했다는 가정 하에서이다.

나에게 유학을 상담해 준 분은 내가 SINP에 대해 말을 하니, 그런 것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정보가 없이 빙빙 돌 수밖에 없다. 

오늘은 내가 아는 이민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려고 한다.

첫 번째는 연방 이민 프로그램 EE(Express Entry) 가 있다.  

한 달에 한 번이었나? 최근 점수가 8월 1일이다. 영주권을 주는 사람의 수는 2천 명이었고, 점수는 517점 이상이 되면 받았다고 한다. 
그럼 내 점수는? 221점이다. 


자신의 점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이니,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된다. 

https://www.canadavisa.com/comprehensive-ranking-score-calculator.html

연방정부가 주관하는 EE는 우리의 점수가 낮아서 포기! 


그럼 다음 주 정부 이민에서 찾아봐야 한다. 그럼 주 정부 이민 종류는 어떤 게 있을까? 


1. BC PNP
캐나다에 대한 정보가 없었을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밴쿠버 이민이었다.
따듯한 곳이면서 대도시를 가고 싶었는데 아는 곳은 밴쿠버 밖에 없다,
BC PNP로 영주권을 따려면 200점 만점에 요새 커트라인은 104라고 하는데도 우리는 아무리 지역 점수가 최고인 지역에 가도 100점이 넘지 않는다. (1년을 일한다고 해도 93점이다. ) 


https://canximmigration.com/bc-pnp-points-calculator/

BC 주 이민, 본인의 점수를 알아보고 싶으면 요기 △△△△△


2. AAIP 앨버타 이민

앨버타주는 석유가 생산되어 부자 주라고 한다. 그래서 주에 납부하는 세금이 없다. 캐나다에서는 물건을 사면 세금을 따로 계산해서 소비세를 내는데, GST(연방 정부 세금), PST(주 정부 세금)으로 나눠지는데, 앨버타는 PST가 없어서 소비세가 5%이다. (BC : 12%, New Brunswick : 15%, Manitoba 12%, 
Nova Scotia : 15%,  Ontario : 13%)
다음에 살고 싶은 곳이 캘거리가 가장 유력하여 처음부터 이곳에 가면 좋겠다 싶었지만,
아이엘츠 점수가 5점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남편이 5점을 받으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까... 포기!

3. NBPNP & MPNP

뉴브런즈웍과 매니토바는 비슷하다. 영어 점수는 IELTS 4점인데, 영주권  및 노미니 신청이 일을 시작하고 6개월 후 시작된다.  그럼 최종 영주권 나오는 기간이 1년 6개월~ 2년 정도 걸린다. 
뉴브런즈는 한국이랑 기온이 비슷하다고 들어서 1년 반~ 2년이 걸려도 괜찮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연결을 시켜주는 이민 회사가 많지 않다.
다른 말로 우리를 고용해 줄 경력 있는 고용주를 찾기 힘들다. 
내가 영주권 나올 때까지 폐업하지 않고 나를 책임져 줄 사람이 없으니 진행을 할 수가 없었다.

4. SINP 

SK 주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노미니를 신청하고 온다. 노미니라는 것이 이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주 정부에서 검토하고 연방 정부에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간단한 심사(범죄 경력)를 하고 영주권을 내주는 것이다, 큰일이 있지 않으면 영주권을 받는 보증 수표를 가지고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다. 또한 입국해서 일을 하자마자 영주권 신청이 들어간다. 타 주는 6개월 일을 하고 신청 가능 한데, SINP는 6개월을 아낄 수 있다. 

날씨는 앨버타, 사스케츄완, 매니토바 모두 비슷하다고 한다.
만약 남편의 아이엘츠 점수가 5점이 넘었다면, 우리는 고민도 안 해보고 알버타 이민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엘츠 4점을 만드는 것도 5개월 걸렸다. 더 이상을 바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나마 남은 3개 중에 정보가 있고 취급하는 이민 업체가 많은 SINP를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네가 조용하고 심심하여서 돈 쓸 곳도 없고 백인들도 많고 집값도 저렴하여,
캐나다 처음 행선지로 SK 주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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