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똘맘 Sep 25. 2023

캐나다에서는 영어를 공짜로 가르쳐 준다고?

모두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캐나다는 복지가 좋은 국가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저렴하거나 공짜로 제공해 주는 것이 많다. 
의료도 무료, 캐나다에 살기만 했다는 이유로 연금도 주고, 학비도 무료, 학원비도 지원해 주고,
이민자를 위해 영어 강의까지 무료로 해준다. 

레벨 1은 월, 수  6시 30분~ 9시 30분 

레벨 2는 수, 목  6시 30분~ 9시 30분 

일주일에 6시간 * 38 = 총 228시간의 영어 강의를 무료로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다니고 싶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살짝 고민했는데,
그냥 날려버리는 시간도 아깝고 남편도 아이들 영어 유튜브 보여주고 다녀오라고 하고 아이들도 내가 없는 2시간 동안 자유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아서 참가해 보기로 했다. 

어렸을 때,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긴 했지만, 집안에서 지원이 별로 없어서 한국인에게만 유명한 TESOL 자격증을 따는 곳에 다닌 적만 있지, 외국인과 함께 학원을 다니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기대됐다. 



나도 드디어 영어 학원을 다녀보네~


인생에서 돈 탓을 하며 놓친 부분이 많은데, 캐나다에서는 이런 지원도 있어서 돈 탓을 못한다. 

학생으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미 사람들이 많았고 아시아인은 필리핀, 중국 사람들이 있었다. 


내 짝꿍은 중국인 KAI 다. 처음에 봤을 때는 한국인지 착각했는데, 알고 보니 IT 쪽에서 일하는 중국 청년이었다. 같은 아시아 사람만 만나도 이웃사촌이라고 말하며 반가운 캐나다 시골이다. 

무료 교육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교육 내용이 훌륭했다. 

외국인은 놓칠 수 있는 캐나다에 대한 역사, 사회 이슈, 공휴일의 역사 등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왜 블랙프라이데이인지 알아?


세일을 많이 해줘서 쇼핑을 해야 하는 날로 알았던 블랙 프라이데이였는데, 
11월 말부터 연말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느라 사람들의 소비가 늘어나서, 상점에서 매출이 그전까지는
적자(빨간색)였는데, 11월 말의 금요일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날이라 그날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한다고 했다. 할인 많이 해줘서 소비자에게 좋은 날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닌 판매상에게 좋은 날이었다.

영어 공부할 때 문장의 50%는 이 100가지 단어로 일어 져 있다고 하면서 Print를 나눠주었다. 

이런 고급 정보가 있다니!!! 처음 알았다. 

혼자서 영어 공부하기 좋은 무료 사이트들도 공유해 주고 무료 테스트 사이트까지 알려주었다. 
영어 공부하는 데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무료 사이트에서 공부하면 된다!!

정부에서 EAL /ESL 강의를 위해 배포했다는 책에는 캐나다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TAX 신고를 어떻게 하는지, 은행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같은 캐나다 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이 있다. 

캐나다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만약 캐나다에 있다면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영어 교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조금 더 큰 도시에는 가족 프로그램도 있고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고 다채롭게 정부의 지원을 이용하며 내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다.
특히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학생들은 꼭 참여해서 무료로 영어 성적도 좋아지고 외국인 친구들도 만드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난 캐나다 시골에서 뭐 해야 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