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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Oct 01. 2023

캐나다 시골 SINP 中 4인 가족 9월 생활비

캐나다 시골에서 살면 얼마나 들까? 


캐나다에 6월 중순쯤 도착해서 이제 3개월이 넘었다. 
이제 특별히 큰 돈도 들지 않고 안정이 되는 것 같다.
아마 영주권이 나온 후에는 이동하여 다시 정착하느라 고생하겠지만, 빨리 영주권이 나왔으면 한다. 

9월에는 아이들 생일이 있어서 파티 준비 같은 비용이 들었다. 선물은 그전에 준비를 해서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학원비가 빠져서 그런지 지난 달 보다 $800정도 덜 썼다. 

외식비는 리자이나에 방문했을 때 베트남 음식점에서 한번 외식하고 Thanks Giving Day 기념 저녁도 참가 하고 맥도날드에 5번 방문했다. 

맥도날드에 조그만 놀이터가 있어서 매주 토요일, 남편 쉬는 시간에 해피밀 2개에 커피 한 잔을 시키고 2시간 신나게 뛰어논다.  

차량은 중고차 할부금 $450 + 보험비 $150 + 기름값 $60. 리자이나에 다녀오면 기름이 $30씩 든다. 

문화비는 Spark Center와 리자이나 과학관 방문 금액이다.
리자이나 과학관 4명 방문 금액은 $57인데, 연간회원권은 $109 이었다. 1년에 2번 이상 방문할 것 같으면 차라리 연간 회원이 좋을 것 같았는데, 체험 후 변경 가능하다고 해서 체험이 끝나고 나오면서 변경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식비는 장을 별로 안 본 것 같은데도 많이 샀나 보다. 돈을 아껴 쓸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먹고 싶은 것 먹고 밥보다 과일을 더 먹는 아이들이라 하루에 만원 이상의 과일을 먹는 것 같다.
생활비는 Walmart에서 장 본 것인데, 소소히 아이들 핼러윈 복장, 신발, 가방 같은 것을 소비했다. 

Unsplash의 Igor Omilaev

아마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같은 곳으로 갔으면 우리의 한 달 생활 비용이 집값 렌트 비용으로 나갔을 텐데, 시골이라 마이너스가 덜 되어 다행이다. 

만약 집 값 비싼 곳으로 갔다면, 살기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정착지에 대한 생각이 계속 바뀌고 있다.  

만약 내가 일을 함께 했으면 돈도 모아서 나갔을 것 같다. 
시골이라 일손이 부족해 $18 짜리 Care Home은 정말 쉽게 할 수 있다.
내가 Care Home 일했으면 남편이 버는 돈 $2,500보다(세후, 팁 포함) 2배를 벌었을지도 모른다. 
 
ESL에서 나에게 왜 일을 안 하냐고 물어봐서, 아이들 학교 쉬는 날이나 방학 때 어떻게 할지 몰라서 아이들 케어 문제로 일을 안 하고 있다고 핑계를 대니 학교에 말하면 쉬는 날이나 방학 때 아이들을 무료로 돌봐줄 곳을 연결해 줄 것이라고 했다.  참 맞벌이하기 좋은 나라다. 

학교에서도 이런 쪽지가 와서 알고 있다, 그냥 올해는 쉬고 싶은 거다. 

이제 초록빛 나무는 노란빛이 되어 낙엽이 떨어지고 10월이 시작됐다.
아침에는 4도까지 내려가는데, 신기하게 난방을 하기 전이고 100년이 넘은 호텔에 사는데, 외풍이 없어서 쌀쌀할 뿐 춥지 않다. 10월 말이면 눈이 오기 시작한다고 하던데, 따듯한 가을 날씨를 더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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