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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Feb 06. 2024

캐나다 어린이집 선생님되기
ECE 1 무료 강의!

내가 캐나다를 오기 전에 이민을 기다리는 시간에 한국에서 무엇인가를 추가로 준비할 것이 없나 해서 찾아봤던 것이 ECE였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비슷한  개념인데, 한국에서 학점 은행제를 들으면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었다. 


인터넷을 쳐 보니 ECE로 영주권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것이 광고인지를 몰랐기에, 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할 일은 없겠지 생각하고 지나갔다.
지금도 어린이집 선생님을 할 생각은 없지만, 학교에서 혹시나 관심이 있는지 물어봤다.


한국에서 학점은행을 통해 돈을 주고 따야 했던, ECE Level 1이 SK 주에 있는 대학에서는 무료로 진행이 된다. 원래는 영주권자부터 해당이 되었는데, 이번부터 Working Permit으로 변경된 것 같다. 


캐나다에서 무료로 ECE를 딸 수 있는데,
한국 학점 은행에서 수료했으면, 돈 낭비할 뻔했네...


솔직히 ECE를 한국 학점 은행에서 수료하고 이곳에서 일자리를 바로 구한다는 것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워킹퍼밋이 있는 상태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접근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서 딴 ECE를 가지고 이곳에서 이민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이유는 LMIA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유치원에서 한 번도 보지도 못한 한국에 있는 노동자를 취업 비자를 주면서 데리고 올까?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이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는 확률이 적다. 있긴 하겠지만 현지 경험 없이 일하기란 힘들기도 하다. 

그럼으로 ECE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은 College에 '유학 후 이민'으로 와서 Level 2를 획득한 후 취업 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따는 루트를 밟아야 한다. Level 3을 따려면? University를 나오면 된다.

레벨 1은 Assistant 선생님, 레벨 2는 담임 선생님, 레벨 3은 매니저까지 가능하다고 하였고, 
시급 또한 레벨별로 다르다.

Working Permit이 있어서 주변 대학에서 제공해 주는 교육을 받는다면, ECE에 Volunteer을 먼저 한 후 취직으로 변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3개월이면 딸 수 있는 자격증임으로 마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올 필요는 전혀 없다. 지금 SK 주에 있다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수도 있으니, 학교에 연락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나도 강의를 듣고 Certification을 받아 볼까 생각했는데, 추후 앨버타 주로 갈 생각이라 차라리 앨버타 주로 이동한 후 강의를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엔 패스했다. 앨버타 주로 가서 듣는 것이 좋다는 것은 선생님이 봉사활동 혹은 일자리까지 함께 소개를 시켜 줄 수 있기에, 정착할 곳으로 가서 교육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영어를 더 공부하기 위해서
ECE를 들어보고 싶어!


나에게 있는 것은 시간이요, 없는 것은 영어 실력이라, 영주권이 언제 나올지 모르기에 일자리를 가지는 것도 민폐라는 생각으로 영어 공부만을 위해 ECE를 들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라면 Grade 12를 들으라고 했다. "워킹 퍼밋도 가능해??" 그전에도 Grade 12라도 들으면서 영어 실력을 쌓아 놓고 싶었는데, 거부 당했기에 선생님에게 다시 물어보니, 본인 매니저에게 물어본 후 특별히 가능하다고 해줬다. 
어떤 기준인지는 몰라도, 두드려 보니 기회를 얻는 것 같다. 


오늘의 Tip! 만약에 ECE로 일을 하고 싶다면  한국에서 준비하지 말고, 캐나다에서 무료로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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