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J W Goethe-

인간도 살기 위해선 허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by 이경희


아침부터 눈은 모양을 바꿔가며 내렸다. 처음 강 속까지 비쳐 든 햇빛에, 물고기 비늘이 은박지 조각으로 흩어지듯 내렸다. 그러다 카랑카랑한 느낌의 싸락눈이 깨진 쌀알처럼 내렸고, 오후부터는 펄펄 날리더니 이내 마을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The Findhorn Garden Story (핀트 혼 농장 이야기)

생의 가(한문으로' 생 가'): 배움-삶에 생긴 상처의 아물어 감을 말함.

권의 책을 한 번에 펼쳐두고 목차 중 끌리는 부분만 읽고 있다. 책의 한 구절은 두 번 읽다 말고 이렇게 옮겨 적게 되었다. 각성의 순간이기도 하다.


"사람이 거듭나기 위해선 어떤 세계든 자신의 세계라는 틀을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구속하던 틀을 벗어나면,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꽃처럼 화려한 것이 아니라, 냇가에 둥둥 떠다니는 낙엽과 같이 평화로운 것, 즉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

인지 알게 된다.


사람은 스스로 거듭나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라는 괴테가 남긴 말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의 말은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뱀은 껍질이 단단하고 질기기에 몸을 모든 상로부터 보호해 준다. 그러나 뱀에게 병이 생기면 뱀은 껍질을 스스로 벗지 못한다. 뱀에게는 치명적이다. 자신을 보호하던 그 단단한 껍질에 갇혀 서서히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뱀은 자신의 껍질을 주기적으로 벗어야 하고, 그

로부터 새 껍질이 돋아나게 해야 한다. 인간도 살기 위해서는 허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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