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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석 Mar 27. 2020

^^21. 내 건 내가 만든다.

펜꽂이

펜 꽂이  SINCE 2013.5.7~
그림을 그릴 때 여러 가지 펜을 사용하게 된다.
길고 짧고 가늘고 두껍거나 종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다.
펜 꽂이가 있으면 작업할 때 편리하기도 하고 왠지 프로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펜 꽂이로 만들어 파는 제품들이 많이 있었으나 맘에 드는 것은 없었다.
이왕 사용할 거라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제작해 보기로 했다.
소재는 목조 주택용 구조재 스프러스를 사용했다.
당시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들던 기억이 난다.
펜은 7개 정도 넣을 있도록 구멍을 내고 3면의 각도를 다르게 하여 조형미를 주었다.
윗면에 경사를 주어 낮은 쪽은 높은 펜을, 높은 쪽은 짧은 펜을 꽂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구멍의 방향을 좌우로 나뉘어 기울어지게 사선으로 구멍을 냈다.
사용되는 펜의 기능에 따라 구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면 부는 조각 칼로 양각의 형태를 파고 색을 입혔다.
양각으로 조각된 면은 딸이 도장처럼 종이에 찍어 채색을 할 수 있게 하였다.  
큰 도장 같은 거다. 2개를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하나는 딸의 책상 위에 놓였다.
딸의 펜 꽂이는 물고기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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