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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쿙가 Sep 01. 2022

날씨 좋은 날 베를린

독일 여행 2022

2022년 8월 6일 토요일 - 2022년 8월 7일 일요일

이반나랑 일박 이일로 베를린 놀러 감



썸네일






2022년 8월 6일 토요일



핑크 버스 시간이 9시 출발 12시 반 도착이라서 가자마자 한식당부터 찾아감



베를린 사는 친구가 여기 비건 짜장면 판다고 해서 설렜음. 



원래 짜장면 안 좋아하는데 근데 채식 시작하고 나니까 너무 먹고 싶었음



짜장면보다 김치전이 더 맛있었음. 맛있었어서 사진이 없음.



2차로 비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감 



베를린 친구 부부는 아이스크림 먹고 헤어지고 나랑 이반나는 어딘가로 감. 베를린은 이반나 담당이라서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다님.



돌아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야외 바에 가서 콜라 제로 마시면서 쉼.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밤 10시 넘어서 늦저 먹음. 너무 배고파서 사진 찍기 전에 한 두입 벌써 먹음.



바나나 디저트도 먹다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 찍음



그냥 그 시간에 안 붐비고 문 열려있는 아시아 식당 아무 데나 찾아간 거였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저 카레 9유로 줬는데 함부르크였으면 적어도 2~3유로는 더 줬을 듯. 영수증 보니 밤 11시에 다 먹고 계산함. 







2022년 8월 7일 일요일


일요일이 시작되었음. 호스텔은 굉장히 별로였기 때문에 사진도 없고 언급하고 싶지도 않음. 제일 저렴한 호스텔 예약했다가 큰 깨달음을 얻음. 9월에 스페인 여행가는데 가격 보고 고른 호스텔 취소하고 더 좋은 곳으로 예약함.



아침은 커피랑 비건 쿠키



쿠키도 호스텔 근처에서 사 온 건데 이반나랑 베를린 갈 때마다 사 먹음. 근데 조금만 덜 달고 담백했으면 진짜 맛있었을 텐데 아쉬움. 



호스텔 근처에 플로 마켓 감. 



함부르크 플로 마켓에서는 마음에 드는 옷 찾기가 너무 힘든데 여긴 진짜 마음에 드는 빈티지 옷들 많았음. 그리고 자기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옷을 파는 사람들도 많아서 구경할게 많았음.



넓고



독특했음



화장실 급해서 플로 마켓 나와서 카페 들어감. 날씨 너무 좋아서 바깥에 앉아서 아이스티 마심. 날씨 좋은 베를린은 정말 최고였음.



그 카페 근처 다른 플로 마켓 감. 거긴 별로 볼 거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충 둘러보고 떠남.



함부르크는 트램이 없어서 트램 사진 찍음



날씨 좋은 베를린 길거리 풍경



날씨 안 좋으면 절대 이런 느낌 안 나는데 진짜 이때 운이 너무 좋았음



Mauerpark - 이번 나들이에 간 유일한 관광지

곳곳에 엄청 큰 돌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서 누워서 쉬었음. 하늘 보면서 누워있었는데 버스킹 하던 사람이 노래 부르고 나서 자기 크로아티아에서 왔는데 오늘이 베를린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자기소개함. 이반나랑 나랑 깜짝 놀라서 우리 둘이 속으로만 내적 친밀감을 쌓았음. 



평점 보고 찾아간 카페 겸 레스토랑. 그냥 그랬음.



Tempelhofer Feld : 옛날에 공항이었다고 함. 이날 최고 온도가 26도 정도였는데 여기 그늘이 하나도 없고 쨍쨍해서 너무 덥고 사람 거의 없었음.



그늘 찾아 도망감



내친김에 그늘에서 돈 쓴 거 정산함. 교통비+식비+숙박비 한 사람당 100유로 안 넘게 씀. 일박 이일 여행이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만 하루하고 반나절밖에 안 있었어서 레스토랑도 세 곳 밖에 못 감. 



다시 핑크 버스 타고 집 돌아감.




올해로 베를린 벌써 두 번째 놀러 간 건데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가기로 했음. Das war alles... 뭔가 더 많았는데 여행 다녀온 지 한 달 만에 쓰려니까 사족이 많이 빠짐.


** 플로마켓아니고 플리마켓인데 독일어로 Flohmarkt[플로-맠ㅌ]이라서 맨날 잘못 말함. 그냥 내버려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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