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도 되는데 작게

by 강소영

아이와 난

분리 수면 시도 중이다.


아이는

30분째 뒤척이며 잠이 들지 못했다.


나는 기침을 작게 했다.


규연 –

“엄마.

잠 방해하는 소리 낼 거면 침대로 올라와.”


나 –

“침대에선 소리 내도 돼?”


규연 –

“소리 내도 되는데 좀 작게.”


나 –

“뭔 소리야, 그게.”


규연 –

“소리 내는지 안 내는지 확인하려고.”


아이는

내가 옆에 눕자

바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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