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I. Warming up #5. 그림 그리기 I

재무상태표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

by 앤드류킴

'이 길이 맞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대한민국에서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현타" 아닐까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갔지만,
'이 전공, 나랑 안 맞는 것 같은데?'


스펙 쌓고 치열하게 취업 준비를 해서 회사에 들어갔지만,

'이 회사에 가려고 내가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걸까?'


우리는 때때로 잘못된 길을 전력 질주하고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이런 순간이 찾아오면,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 몰려오죠.


문제는 속도가 아닙니다. 방향입니다.


길을 잘못 들었는데 속도가 빠르면,
원래 목적지에서 점점 더 멀어질 뿐이죠.


자금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벌고, 열심히 아끼기만 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돈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앞 서 개인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와 월별 자금수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이해하셨을 겁니다.


이들 각 재무보고서를

어떤 그림으로 그려 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로

워밍업 파트를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자산 성장의 두 갈래 길


재무상태표의 기본 공식

자산 = 부채 + 자본(순자산)

기억하시죠~


이 산식을 쫓아가보면


자산은 부채가 증가해도 늘고 (자본이 고정이라면)

순자산이 증가해도 늡니다. (부채가 고정이라면)

자산 성장의 두 갈래 길.PNG 개인 재무제표 만들기 강의안 中


우선, 부채에 기반한 자산 성장의 시나리오를 살펴보시죠.


부채성장 시나리오.PNG 개인 재무제표 만들기 강의안 中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부채가 없는 노 레버리지 (No Leverage)의 상황에서

자산 가치가 +30% or -30%의 시나리오를 고려했을 때

순자산은 각각 +60, -60만큼의 변화의 폭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의 폭이

부채가 끼는 순간 그 진폭이 -90 ~ +90으로 확대 됩니다.

이를 우리는 '레버리지 효과'라고 부릅니다.


이 레버리지 효과가 순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찐 자산'인 순자산을 빠르게 키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기대하는 방향대로 자산 가치가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알토란 같이 모아 놓은 순자산이 일시에

날아갈 위험을 동시에 안게 됩니다.




순자산에 기반한 자산 성장을 먼저!


부채의 사용을 터부(taboo) 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부채를 감당할 능력치를 제대로

끌어올릴 때까지 그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 능력치를 끌어 올릴 때까지

여러분은

월별 자금수지에서 플러스 잉여자금을 만들어 내어

순자산 증가에 기반한 자산 성장 모델을 우선 안착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월별 자금수지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요?



※ 회계 지능지수를 더욱 올리고 싶다면? 회계지능 연구소로 놀러 오세요 :)

※ 개인 재무제표 작성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나고 싶다면? 나의 재무제표 만들기! 클릭클릭!


keyword
이전 05화I. Warming up #4. 연결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