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G에서 최근에 출시한 Hair recipe라는 샴푸 시리즈
2004년도에 화장품에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단국대학교 향장대학원 석사과정을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 병원으로 일을 하러 가는 바람에 졸업은 못하고 중퇴하게 되었지만 그 시절에 공부하면서 화장품도 음식과 비슷한 점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는데 그 후에 어느 광고를 보니까 skin food라는 화장품 회사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그래 내 생각이 나만의 생각은 아니였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 1월에 홋까이도에 여행을 가서 항상 구경하는 수퍼마켓에 갔더니 일본 P&G에서 Hair recipe라는 샴푸와 린스 세트를 파는 것을 보고는 사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향이 나고 일본에서 판매량이 아주 견조한 제품으로 영양사들과 같이 만든 제품이라는 컨셉으로 대박이 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전문직종들이 각자의 역활을 얼마나 확대해 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 같습니다.
국내에서 영양사들은 대부분 단체 급식을 하는 곳에서 조리사들과 일하는 것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은데 영양사라는 직업 자체가 아주 미래지향적인 직업군이라는 점에서 이것은 아주 협소한 분야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야로 진출하여야하는 직종중의 하나가 영양사라는 직업군인데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참 어려운 분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의사들도 마찬가지고 간호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전문가들이 전통적인 Job의 영역에서 벗어나서 보다 다양한 역활을 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가 발전해 간다면 영양 클리닉을 운영할 수 있는 영양사들의 quality가 담보되고 증명되어야 하지만 영양사들이 운영하는 영양클리닉으로 영양상담을 받으러 환자들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리고 그러한 영양클리닉이 1차의료기관과 같이 운영이 된다면 1차 의료기관의 역활이 좀더 다른 방향에서 적립이 되고 도움도 될 것이라고 봅니다.
왜 1차의료기관에는 의사와 간호사만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요 ?
다른 직종의 전문가들과 co-work을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수익 모델과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밑의 링크는 일본 P&G의 hair recipe 사이트입니다.